[연예수첩] ‘연기력 논란 NO!’ 배우로 인정받은 가수들
입력 2019.09.05 (08:26)
수정 2019.09.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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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기돌’이라는 말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죠?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활동하는 스타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실력 논란에 휘말리던 일이 잦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방극장은 물론, 스크린까지 장악한 연기돌의 활약, 화면으로 함께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천년 째 영업 중인 호텔을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호텔 델루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호텔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갔는데요.
[아이유/장만월 역 : "달이 밝으면 아주 멀리서도 잘 보일 테니까. 영업 시작해."]
화려한 패션만큼이나 감정 변화가 극심한 장만월을 입체적으로 연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력파 가수라는 타이틀 외에 연기파 배우라는 호칭까지 얻게 된 아이유, 그 시작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유의 연기 데뷔작인 KBS 드라마 ‘드림하이’!
극중 아이유는 뚱뚱했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5시간가량 걸리는 특수 분장까지 해야 했는데요.
[전민준/조인성 역 : "양말 벗어."]
[아이유/김필숙 역 : "난 이게 안 닿아, 이렇게."]
이후, 가수 출신 연기자로는 흔치않게 주말드라마의 주인공까지 맡게 됩니다.
바로 2013년에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인데요.
[아이유/이순신 역 :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나한테 엄마답게 굴란 말이야."]
당시, 자신을 버린 친엄마를 향한 아이유의 절절한 눈물 연기에 함께 가슴 아파한 시청자들 또한 많았는데요.
[아이유/이순신 역 : "그동안 안 울고 참아왔던 눈물을 다 흘리는 것 같고. 앞으로도 엄청난 눈물 씬이 계속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라서요. 일단 물을 많이 마시고 있고요."]
이후 아이유는 ‘프로듀사’, ‘나의 아저씨’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톱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최영균/대중문화 평론가 : "아이유가 연기자로 안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참된 연기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작품에 접근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연기에 대해 진정성과 명민함을 갖추고 있는 거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유처럼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가수 출신 배우들, 최근 KBS 드라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수목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정의로운 검사 서연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나나.
[나나/서연아 역 : "아버지 배경이 아니라 아버지 죽음을 걸고 진실을 밝히려는 겁니다. 후배 검사가 아닌 저희 아버지 딸로서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나나는 유이 씨와 함께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활동했는데요.
함께 작업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은 ‘배우 나나’의 연기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최진혁 : "잠깐 잠깐 연기하는 모습들을 조금씩 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또 특유의 되게 진중한 톤이 있어서 놀랐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저 역시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손현주 : "제가 ‘꾼’이라는 영화를 잘 봤거든요. 저는 나나 씨가 아닌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나나 씨더라고요. 그래서 ‘아, 원래 연기에 대한 감정이 풍부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스티스’의 손현주, 최진혁 씨뿐만 아니라 전도연, 현빈, 유지태 씨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나나!
[나나 : "제가 잘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옆에서 응원을 선배님들이 해주시고 그걸 받다 보니까 제가 자신감도 조금 생기는 것 같고."]
이제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죠?
그룹 IOI 출신이자,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 씨도 월화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출연 중인데요.
[김세정/홍이영 역 : "뭐긴 뭐야, 데이트지. 평범한 데이트."]
드라마 속에서 코미디와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세정 씨.
하지만 신인상을 안겨준 드라마 ‘학교 2017’ 이후 두 번째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합니다.
[김세정 : "그때 당시에는 (연기가) 처음이니까 두렵지 않고 무섭지 않던 것들이 이번에는 두 번째라는 이름하에 너무 무서운 것도 많고 두려운 것도 많고 걱정되는 것도 많고."]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니 이제 걱정은 그만 해도 될 것 같네요~
가수들의 변신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집니다!
올여름 최고 흥행작 ‘엑시트’와 700만 관객을 훌쩍 넘긴 ‘공조’를 통해 충무로의 차세대 여배우 대열에 합류한 윤아 씨!
[윤아 : "말투나 이런 느낌들이 거의 평소의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주변 분들이 보시고는 “그냥 너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할 땐 볼 수 없었던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고요.
현재 군복무 중인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 도경수 씨도 스크린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은 가숩니다.
[도경수/원일병 역 : "죄, 죄송합니다."]
‘쌍천만’ 시리즈인 ‘신과 함께’는 물론, 4년간 참여한 작품만 무려 7편에 달할 정도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인데요.
덕분에 제대 후 도경수 씨의 행보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배우로 인정받은 가수들을 살펴봤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가수 출신 배우들이 활약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최영균/대중문화 평론가 : "연기돌 (가수)들은 가수로 쌓은 인지도가 높고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큰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에 관심을 모으고 유지하기에 좋은 이점을 갖추고 있죠. 근래에 아이돌 가수의 팬으로 적극 활동하는 중·장년층 여성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돌의 연기 활동에도 호의를 갖게 된 게 아이돌들이 연기에 안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한 스타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연기돌’은 누가 될지 기대해보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기돌’이라는 말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죠?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활동하는 스타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실력 논란에 휘말리던 일이 잦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방극장은 물론, 스크린까지 장악한 연기돌의 활약, 화면으로 함께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천년 째 영업 중인 호텔을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호텔 델루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호텔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갔는데요.
[아이유/장만월 역 : "달이 밝으면 아주 멀리서도 잘 보일 테니까. 영업 시작해."]
화려한 패션만큼이나 감정 변화가 극심한 장만월을 입체적으로 연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력파 가수라는 타이틀 외에 연기파 배우라는 호칭까지 얻게 된 아이유, 그 시작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유의 연기 데뷔작인 KBS 드라마 ‘드림하이’!
극중 아이유는 뚱뚱했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5시간가량 걸리는 특수 분장까지 해야 했는데요.
[전민준/조인성 역 : "양말 벗어."]
[아이유/김필숙 역 : "난 이게 안 닿아, 이렇게."]
이후, 가수 출신 연기자로는 흔치않게 주말드라마의 주인공까지 맡게 됩니다.
바로 2013년에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인데요.
[아이유/이순신 역 :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나한테 엄마답게 굴란 말이야."]
당시, 자신을 버린 친엄마를 향한 아이유의 절절한 눈물 연기에 함께 가슴 아파한 시청자들 또한 많았는데요.
[아이유/이순신 역 : "그동안 안 울고 참아왔던 눈물을 다 흘리는 것 같고. 앞으로도 엄청난 눈물 씬이 계속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라서요. 일단 물을 많이 마시고 있고요."]
이후 아이유는 ‘프로듀사’, ‘나의 아저씨’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톱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최영균/대중문화 평론가 : "아이유가 연기자로 안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참된 연기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작품에 접근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연기에 대해 진정성과 명민함을 갖추고 있는 거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유처럼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가수 출신 배우들, 최근 KBS 드라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수목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정의로운 검사 서연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나나.
[나나/서연아 역 : "아버지 배경이 아니라 아버지 죽음을 걸고 진실을 밝히려는 겁니다. 후배 검사가 아닌 저희 아버지 딸로서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나나는 유이 씨와 함께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활동했는데요.
함께 작업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은 ‘배우 나나’의 연기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최진혁 : "잠깐 잠깐 연기하는 모습들을 조금씩 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또 특유의 되게 진중한 톤이 있어서 놀랐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저 역시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손현주 : "제가 ‘꾼’이라는 영화를 잘 봤거든요. 저는 나나 씨가 아닌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나나 씨더라고요. 그래서 ‘아, 원래 연기에 대한 감정이 풍부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스티스’의 손현주, 최진혁 씨뿐만 아니라 전도연, 현빈, 유지태 씨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나나!
[나나 : "제가 잘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옆에서 응원을 선배님들이 해주시고 그걸 받다 보니까 제가 자신감도 조금 생기는 것 같고."]
이제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죠?
그룹 IOI 출신이자,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 씨도 월화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출연 중인데요.
[김세정/홍이영 역 : "뭐긴 뭐야, 데이트지. 평범한 데이트."]
드라마 속에서 코미디와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세정 씨.
하지만 신인상을 안겨준 드라마 ‘학교 2017’ 이후 두 번째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합니다.
[김세정 : "그때 당시에는 (연기가) 처음이니까 두렵지 않고 무섭지 않던 것들이 이번에는 두 번째라는 이름하에 너무 무서운 것도 많고 두려운 것도 많고 걱정되는 것도 많고."]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니 이제 걱정은 그만 해도 될 것 같네요~
가수들의 변신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집니다!
올여름 최고 흥행작 ‘엑시트’와 700만 관객을 훌쩍 넘긴 ‘공조’를 통해 충무로의 차세대 여배우 대열에 합류한 윤아 씨!
[윤아 : "말투나 이런 느낌들이 거의 평소의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주변 분들이 보시고는 “그냥 너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할 땐 볼 수 없었던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고요.
현재 군복무 중인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 도경수 씨도 스크린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은 가숩니다.
[도경수/원일병 역 : "죄, 죄송합니다."]
‘쌍천만’ 시리즈인 ‘신과 함께’는 물론, 4년간 참여한 작품만 무려 7편에 달할 정도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인데요.
덕분에 제대 후 도경수 씨의 행보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배우로 인정받은 가수들을 살펴봤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가수 출신 배우들이 활약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최영균/대중문화 평론가 : "연기돌 (가수)들은 가수로 쌓은 인지도가 높고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큰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에 관심을 모으고 유지하기에 좋은 이점을 갖추고 있죠. 근래에 아이돌 가수의 팬으로 적극 활동하는 중·장년층 여성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돌의 연기 활동에도 호의를 갖게 된 게 아이돌들이 연기에 안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한 스타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연기돌’은 누가 될지 기대해보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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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5 08:27:21
- 수정2019-09-05 09:15:53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기돌’이라는 말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죠?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활동하는 스타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실력 논란에 휘말리던 일이 잦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방극장은 물론, 스크린까지 장악한 연기돌의 활약, 화면으로 함께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천년 째 영업 중인 호텔을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호텔 델루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호텔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갔는데요.
[아이유/장만월 역 : "달이 밝으면 아주 멀리서도 잘 보일 테니까. 영업 시작해."]
화려한 패션만큼이나 감정 변화가 극심한 장만월을 입체적으로 연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력파 가수라는 타이틀 외에 연기파 배우라는 호칭까지 얻게 된 아이유, 그 시작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유의 연기 데뷔작인 KBS 드라마 ‘드림하이’!
극중 아이유는 뚱뚱했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5시간가량 걸리는 특수 분장까지 해야 했는데요.
[전민준/조인성 역 : "양말 벗어."]
[아이유/김필숙 역 : "난 이게 안 닿아, 이렇게."]
이후, 가수 출신 연기자로는 흔치않게 주말드라마의 주인공까지 맡게 됩니다.
바로 2013년에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인데요.
[아이유/이순신 역 :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나한테 엄마답게 굴란 말이야."]
당시, 자신을 버린 친엄마를 향한 아이유의 절절한 눈물 연기에 함께 가슴 아파한 시청자들 또한 많았는데요.
[아이유/이순신 역 : "그동안 안 울고 참아왔던 눈물을 다 흘리는 것 같고. 앞으로도 엄청난 눈물 씬이 계속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라서요. 일단 물을 많이 마시고 있고요."]
이후 아이유는 ‘프로듀사’, ‘나의 아저씨’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톱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최영균/대중문화 평론가 : "아이유가 연기자로 안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참된 연기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작품에 접근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연기에 대해 진정성과 명민함을 갖추고 있는 거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유처럼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가수 출신 배우들, 최근 KBS 드라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수목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정의로운 검사 서연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나나.
[나나/서연아 역 : "아버지 배경이 아니라 아버지 죽음을 걸고 진실을 밝히려는 겁니다. 후배 검사가 아닌 저희 아버지 딸로서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나나는 유이 씨와 함께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활동했는데요.
함께 작업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은 ‘배우 나나’의 연기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최진혁 : "잠깐 잠깐 연기하는 모습들을 조금씩 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또 특유의 되게 진중한 톤이 있어서 놀랐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저 역시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손현주 : "제가 ‘꾼’이라는 영화를 잘 봤거든요. 저는 나나 씨가 아닌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나나 씨더라고요. 그래서 ‘아, 원래 연기에 대한 감정이 풍부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스티스’의 손현주, 최진혁 씨뿐만 아니라 전도연, 현빈, 유지태 씨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나나!
[나나 : "제가 잘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옆에서 응원을 선배님들이 해주시고 그걸 받다 보니까 제가 자신감도 조금 생기는 것 같고."]
이제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죠?
그룹 IOI 출신이자,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 씨도 월화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출연 중인데요.
[김세정/홍이영 역 : "뭐긴 뭐야, 데이트지. 평범한 데이트."]
드라마 속에서 코미디와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세정 씨.
하지만 신인상을 안겨준 드라마 ‘학교 2017’ 이후 두 번째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합니다.
[김세정 : "그때 당시에는 (연기가) 처음이니까 두렵지 않고 무섭지 않던 것들이 이번에는 두 번째라는 이름하에 너무 무서운 것도 많고 두려운 것도 많고 걱정되는 것도 많고."]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니 이제 걱정은 그만 해도 될 것 같네요~
가수들의 변신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집니다!
올여름 최고 흥행작 ‘엑시트’와 700만 관객을 훌쩍 넘긴 ‘공조’를 통해 충무로의 차세대 여배우 대열에 합류한 윤아 씨!
[윤아 : "말투나 이런 느낌들이 거의 평소의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주변 분들이 보시고는 “그냥 너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할 땐 볼 수 없었던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고요.
현재 군복무 중인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 도경수 씨도 스크린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은 가숩니다.
[도경수/원일병 역 : "죄, 죄송합니다."]
‘쌍천만’ 시리즈인 ‘신과 함께’는 물론, 4년간 참여한 작품만 무려 7편에 달할 정도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인데요.
덕분에 제대 후 도경수 씨의 행보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배우로 인정받은 가수들을 살펴봤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가수 출신 배우들이 활약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최영균/대중문화 평론가 : "연기돌 (가수)들은 가수로 쌓은 인지도가 높고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큰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에 관심을 모으고 유지하기에 좋은 이점을 갖추고 있죠. 근래에 아이돌 가수의 팬으로 적극 활동하는 중·장년층 여성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돌의 연기 활동에도 호의를 갖게 된 게 아이돌들이 연기에 안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한 스타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연기돌’은 누가 될지 기대해보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기돌’이라는 말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죠?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활동하는 스타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실력 논란에 휘말리던 일이 잦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방극장은 물론, 스크린까지 장악한 연기돌의 활약, 화면으로 함께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천년 째 영업 중인 호텔을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호텔 델루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호텔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갔는데요.
[아이유/장만월 역 : "달이 밝으면 아주 멀리서도 잘 보일 테니까. 영업 시작해."]
화려한 패션만큼이나 감정 변화가 극심한 장만월을 입체적으로 연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력파 가수라는 타이틀 외에 연기파 배우라는 호칭까지 얻게 된 아이유, 그 시작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유의 연기 데뷔작인 KBS 드라마 ‘드림하이’!
극중 아이유는 뚱뚱했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5시간가량 걸리는 특수 분장까지 해야 했는데요.
[전민준/조인성 역 : "양말 벗어."]
[아이유/김필숙 역 : "난 이게 안 닿아, 이렇게."]
이후, 가수 출신 연기자로는 흔치않게 주말드라마의 주인공까지 맡게 됩니다.
바로 2013년에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인데요.
[아이유/이순신 역 :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나한테 엄마답게 굴란 말이야."]
당시, 자신을 버린 친엄마를 향한 아이유의 절절한 눈물 연기에 함께 가슴 아파한 시청자들 또한 많았는데요.
[아이유/이순신 역 : "그동안 안 울고 참아왔던 눈물을 다 흘리는 것 같고. 앞으로도 엄청난 눈물 씬이 계속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라서요. 일단 물을 많이 마시고 있고요."]
이후 아이유는 ‘프로듀사’, ‘나의 아저씨’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톱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최영균/대중문화 평론가 : "아이유가 연기자로 안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참된 연기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작품에 접근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연기에 대해 진정성과 명민함을 갖추고 있는 거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유처럼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가수 출신 배우들, 최근 KBS 드라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수목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정의로운 검사 서연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나나.
[나나/서연아 역 : "아버지 배경이 아니라 아버지 죽음을 걸고 진실을 밝히려는 겁니다. 후배 검사가 아닌 저희 아버지 딸로서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나나는 유이 씨와 함께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활동했는데요.
함께 작업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은 ‘배우 나나’의 연기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최진혁 : "잠깐 잠깐 연기하는 모습들을 조금씩 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또 특유의 되게 진중한 톤이 있어서 놀랐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저 역시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손현주 : "제가 ‘꾼’이라는 영화를 잘 봤거든요. 저는 나나 씨가 아닌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나나 씨더라고요. 그래서 ‘아, 원래 연기에 대한 감정이 풍부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스티스’의 손현주, 최진혁 씨뿐만 아니라 전도연, 현빈, 유지태 씨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나나!
[나나 : "제가 잘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옆에서 응원을 선배님들이 해주시고 그걸 받다 보니까 제가 자신감도 조금 생기는 것 같고."]
이제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죠?
그룹 IOI 출신이자,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 씨도 월화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출연 중인데요.
[김세정/홍이영 역 : "뭐긴 뭐야, 데이트지. 평범한 데이트."]
드라마 속에서 코미디와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세정 씨.
하지만 신인상을 안겨준 드라마 ‘학교 2017’ 이후 두 번째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합니다.
[김세정 : "그때 당시에는 (연기가) 처음이니까 두렵지 않고 무섭지 않던 것들이 이번에는 두 번째라는 이름하에 너무 무서운 것도 많고 두려운 것도 많고 걱정되는 것도 많고."]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니 이제 걱정은 그만 해도 될 것 같네요~
가수들의 변신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집니다!
올여름 최고 흥행작 ‘엑시트’와 700만 관객을 훌쩍 넘긴 ‘공조’를 통해 충무로의 차세대 여배우 대열에 합류한 윤아 씨!
[윤아 : "말투나 이런 느낌들이 거의 평소의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주변 분들이 보시고는 “그냥 너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할 땐 볼 수 없었던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고요.
현재 군복무 중인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 도경수 씨도 스크린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은 가숩니다.
[도경수/원일병 역 : "죄, 죄송합니다."]
‘쌍천만’ 시리즈인 ‘신과 함께’는 물론, 4년간 참여한 작품만 무려 7편에 달할 정도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인데요.
덕분에 제대 후 도경수 씨의 행보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배우로 인정받은 가수들을 살펴봤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가수 출신 배우들이 활약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최영균/대중문화 평론가 : "연기돌 (가수)들은 가수로 쌓은 인지도가 높고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큰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에 관심을 모으고 유지하기에 좋은 이점을 갖추고 있죠. 근래에 아이돌 가수의 팬으로 적극 활동하는 중·장년층 여성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돌의 연기 활동에도 호의를 갖게 된 게 아이돌들이 연기에 안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한 스타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연기돌’은 누가 될지 기대해보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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