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 코 앞인데…태풍 소식에 농가 비상
입력 2019.09.05 (21:25)
수정 2019.09.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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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소식에 가을 수확을 앞둔 농가는 비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앞둔 과수농가에선 기록적 강풍에 과일을 보호할 방법을 찾는 등 태풍 대비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벼들이 누렇게 익은 황금빛 들녘.
수확을 코앞에 두고 태풍 소식이 들려오자 농민들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흩날리는 빗발에도, 쉴 새 없이 배수로와 둑을 정비하고, 벼 낱알들을 살핍니다.
[장수용/전북 김제시 부량면 : "흐리고 궂은 날들이 많아서 벼 생육 상태가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았습니다. 가을장마와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서 상당히 생육에 많은 저하가 예상되고 수확량 또한 감소할 걸로..."]
추석 대목을 코 앞에 둔 과수 농가들도 비상입니다.
세찬 비바람에 가지가 꺾이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방풍망을 두르고 철사를 조여 맵니다.
[김종찬/전북 완주군 이서면 : "올해 작황이 괜찮은 상태인데. 아직 따기는 조금 이르거든요. 그런데 지금 내일모레 태풍이 온다고 해서 낙과 때문에 아주 걱정입니다. 미리 따 놓으면 맛이 다르기 때문에..."]
시설 농가들도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 철골 구조물이 찌그러지거나 날아가 버릴 수도 있는 상황.
차광막과 밧줄을 곳곳에 두르고, 바닥에 말뚝도 박아 단단히 고정합니다.
[김근배/전북 익산시 금마면 : "지금이 딸기를 옮겨 심을 단계거든요. 그런데 이번 바람에 하우스가 파손되고 비가 많이 오면 파손된 하우스에 침수가 돼요. (걱정이) 많죠. 잠도 잘 안 옵니다."]
풍성한 가을걷이를 앞두고 닥쳐온 폭우와 비바람 소식에 농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태풍 소식에 가을 수확을 앞둔 농가는 비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앞둔 과수농가에선 기록적 강풍에 과일을 보호할 방법을 찾는 등 태풍 대비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벼들이 누렇게 익은 황금빛 들녘.
수확을 코앞에 두고 태풍 소식이 들려오자 농민들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흩날리는 빗발에도, 쉴 새 없이 배수로와 둑을 정비하고, 벼 낱알들을 살핍니다.
[장수용/전북 김제시 부량면 : "흐리고 궂은 날들이 많아서 벼 생육 상태가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았습니다. 가을장마와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서 상당히 생육에 많은 저하가 예상되고 수확량 또한 감소할 걸로..."]
추석 대목을 코 앞에 둔 과수 농가들도 비상입니다.
세찬 비바람에 가지가 꺾이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방풍망을 두르고 철사를 조여 맵니다.
[김종찬/전북 완주군 이서면 : "올해 작황이 괜찮은 상태인데. 아직 따기는 조금 이르거든요. 그런데 지금 내일모레 태풍이 온다고 해서 낙과 때문에 아주 걱정입니다. 미리 따 놓으면 맛이 다르기 때문에..."]
시설 농가들도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 철골 구조물이 찌그러지거나 날아가 버릴 수도 있는 상황.
차광막과 밧줄을 곳곳에 두르고, 바닥에 말뚝도 박아 단단히 고정합니다.
[김근배/전북 익산시 금마면 : "지금이 딸기를 옮겨 심을 단계거든요. 그런데 이번 바람에 하우스가 파손되고 비가 많이 오면 파손된 하우스에 침수가 돼요. (걱정이) 많죠. 잠도 잘 안 옵니다."]
풍성한 가을걷이를 앞두고 닥쳐온 폭우와 비바람 소식에 농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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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수확 코 앞인데…태풍 소식에 농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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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5 21:31:15
- 수정2019-09-06 13:44:47
![](/data/news/2019/09/05/4277677_130.jpg)
[앵커]
태풍 소식에 가을 수확을 앞둔 농가는 비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앞둔 과수농가에선 기록적 강풍에 과일을 보호할 방법을 찾는 등 태풍 대비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벼들이 누렇게 익은 황금빛 들녘.
수확을 코앞에 두고 태풍 소식이 들려오자 농민들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흩날리는 빗발에도, 쉴 새 없이 배수로와 둑을 정비하고, 벼 낱알들을 살핍니다.
[장수용/전북 김제시 부량면 : "흐리고 궂은 날들이 많아서 벼 생육 상태가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았습니다. 가을장마와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서 상당히 생육에 많은 저하가 예상되고 수확량 또한 감소할 걸로..."]
추석 대목을 코 앞에 둔 과수 농가들도 비상입니다.
세찬 비바람에 가지가 꺾이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방풍망을 두르고 철사를 조여 맵니다.
[김종찬/전북 완주군 이서면 : "올해 작황이 괜찮은 상태인데. 아직 따기는 조금 이르거든요. 그런데 지금 내일모레 태풍이 온다고 해서 낙과 때문에 아주 걱정입니다. 미리 따 놓으면 맛이 다르기 때문에..."]
시설 농가들도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 철골 구조물이 찌그러지거나 날아가 버릴 수도 있는 상황.
차광막과 밧줄을 곳곳에 두르고, 바닥에 말뚝도 박아 단단히 고정합니다.
[김근배/전북 익산시 금마면 : "지금이 딸기를 옮겨 심을 단계거든요. 그런데 이번 바람에 하우스가 파손되고 비가 많이 오면 파손된 하우스에 침수가 돼요. (걱정이) 많죠. 잠도 잘 안 옵니다."]
풍성한 가을걷이를 앞두고 닥쳐온 폭우와 비바람 소식에 농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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