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에 쏠린 눈…“적임자”·“사퇴” 시민 반응 엇갈려

입력 2019.09.06 (21:43) 수정 2019.09.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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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열린 오늘(6일) 인사청문회에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검증이 과도하다, 또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 이런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후보자 지명 4주만에 열린 인사청문회.

TV중계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지만.

[한지성/인천시 남동구 : "(조 후보자 대부분의 의혹은) 자식들 문제인데, 가족들 문제인데 충분히 법무부 장관해도 검찰 개혁을 하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백윤성/서울시 서대문구 : "제대로 된 검찰 수사가 안 된다면은 조국이 그, 대통령이 임명을 조금 미뤄서라도 수사가 끝난 후에 임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친인척 문제까지 제기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는 반응과.

[전영옥/서울시 도봉구 :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찬성하고 반대하고 이런건 없는데요. 자기들 사촌이나 이런 분들은 컨트롤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자녀의 특혜 논란에 책임지고 조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섞여 나옵니다.

[이지하/서울시 강서구 : "불공정하다? 약간 열심히 사는 사람도 많은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했나) 사과한다고 그냥 끝나는건 아닌거 같아요."]

한편 조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를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한 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SNS에는 '같은 편을 공격한다'며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고.

같은 당 김종민 의원의 '고대생이 동양대 표창장이 필요하겠냐'는 발언에 대해서도 차별적 발언이라는 비난이 이어지는 등 온라인에서도 하루종일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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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청문회’에 쏠린 눈…“적임자”·“사퇴” 시민 반응 엇갈려
    • 입력 2019-09-06 21:51:47
    • 수정2019-09-06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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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열린 오늘(6일) 인사청문회에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검증이 과도하다, 또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 이런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후보자 지명 4주만에 열린 인사청문회.

TV중계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지만.

[한지성/인천시 남동구 : "(조 후보자 대부분의 의혹은) 자식들 문제인데, 가족들 문제인데 충분히 법무부 장관해도 검찰 개혁을 하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백윤성/서울시 서대문구 : "제대로 된 검찰 수사가 안 된다면은 조국이 그, 대통령이 임명을 조금 미뤄서라도 수사가 끝난 후에 임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친인척 문제까지 제기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는 반응과.

[전영옥/서울시 도봉구 :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찬성하고 반대하고 이런건 없는데요. 자기들 사촌이나 이런 분들은 컨트롤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자녀의 특혜 논란에 책임지고 조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섞여 나옵니다.

[이지하/서울시 강서구 : "불공정하다? 약간 열심히 사는 사람도 많은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했나) 사과한다고 그냥 끝나는건 아닌거 같아요."]

한편 조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를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한 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SNS에는 '같은 편을 공격한다'며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고.

같은 당 김종민 의원의 '고대생이 동양대 표창장이 필요하겠냐'는 발언에 대해서도 차별적 발언이라는 비난이 이어지는 등 온라인에서도 하루종일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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