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륙도 피해 우려…이시각 나주 배밭

입력 2019.09.07 (07:04) 수정 2019.09.07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근접한 전남 지역은 바다와 함께 육지에서도 태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수농가는 비상입니다.

나주 배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내륙 지역인 이곳 나주도 점차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수확을 앞둔 배들이 나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보이실텐데요.

순간 순간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나무에서 떨어지는 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확한 배보다 익기를 기다리던 배가 많은 상황인데요.

이곳 나주 뿐아니라 신안이나 보성 등 배 농가가 몰려 있는 다른 지역은 바람이 더 강해 낙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광주와 전남에 근접해 있는데, 다른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광주와 전남 내륙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태풍 링링은 예상보다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늘 오전 7시쯤 광주광역시 서쪽 160킬로미터까지 근접했습니다.

오늘 오전이 가장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신안군 가거도 145mm를 최고로, 영암군 학산면 64밀리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광주전남에 20에서 6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지역은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집계되고 있는데요.

광주와 신안 진도 등에서 10여건이 넘는 정전이 발생했고 지금은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또 보성과 광주에서 아파트 외부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간판이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해안과 하천은 물론 농경지와 노후 저수지 등 위험지역에 출입하지 말고, 특히 홀로 계신 어르신 등 재난취약계층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라디오와 TV, 방송, 재난알림문자 등의 안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주시 봉황면 배 과수원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남 내륙도 피해 우려…이시각 나주 배밭
    • 입력 2019-09-07 07:06:03
    • 수정2019-09-07 07:38:29
    뉴스광장
[앵커]

태풍이 근접한 전남 지역은 바다와 함께 육지에서도 태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수농가는 비상입니다.

나주 배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내륙 지역인 이곳 나주도 점차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수확을 앞둔 배들이 나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보이실텐데요.

순간 순간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나무에서 떨어지는 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확한 배보다 익기를 기다리던 배가 많은 상황인데요.

이곳 나주 뿐아니라 신안이나 보성 등 배 농가가 몰려 있는 다른 지역은 바람이 더 강해 낙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광주와 전남에 근접해 있는데, 다른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광주와 전남 내륙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태풍 링링은 예상보다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늘 오전 7시쯤 광주광역시 서쪽 160킬로미터까지 근접했습니다.

오늘 오전이 가장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신안군 가거도 145mm를 최고로, 영암군 학산면 64밀리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광주전남에 20에서 6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지역은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집계되고 있는데요.

광주와 신안 진도 등에서 10여건이 넘는 정전이 발생했고 지금은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또 보성과 광주에서 아파트 외부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간판이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해안과 하천은 물론 농경지와 노후 저수지 등 위험지역에 출입하지 말고, 특히 홀로 계신 어르신 등 재난취약계층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라디오와 TV, 방송, 재난알림문자 등의 안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주시 봉황면 배 과수원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