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에 여야 충돌…여 “검찰개혁 완수 기대” vs 야 “국민 버린 것”

입력 2019.09.09 (12:03) 수정 2019.09.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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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정국은 더욱 경색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여야 반응 알아봅니다.

국회로 갑니다.

최창봉 기자, 각 당 반응들 나왔습니까? 전해주시지요.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소식은 국회를 방문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각 당 지도부에 전달됐습니다.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했던 민주당은 대통령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렸다, 검찰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충직하게 임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수사대로, 검찰개혁과 탈검찰의 법무행정은 그대로 책임있게 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관 스스로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수사 일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임명을 환영한다며 사법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이다, 공정과 정의는 내팽겨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헌정 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도 임명 강행은 국민을 지배하려고 하는 것이다, 임명을 철회하면 권력형 비리게이트가 나올 것이 두렵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원내외 병행투쟁을 할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오후 긴급 의원총회 뒤 곧바로 청와대 앞에서 규탄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대통령은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민주주의 후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범야권에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 대안정치연대는 검찰 수사결과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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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임명에 여야 충돌…여 “검찰개혁 완수 기대” vs 야 “국민 버린 것”
    • 입력 2019-09-09 12:06:33
    • 수정2019-09-09 18: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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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정국은 더욱 경색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여야 반응 알아봅니다.

국회로 갑니다.

최창봉 기자, 각 당 반응들 나왔습니까? 전해주시지요.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소식은 국회를 방문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각 당 지도부에 전달됐습니다.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했던 민주당은 대통령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렸다, 검찰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충직하게 임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수사대로, 검찰개혁과 탈검찰의 법무행정은 그대로 책임있게 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관 스스로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수사 일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임명을 환영한다며 사법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이다, 공정과 정의는 내팽겨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헌정 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도 임명 강행은 국민을 지배하려고 하는 것이다, 임명을 철회하면 권력형 비리게이트가 나올 것이 두렵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원내외 병행투쟁을 할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오후 긴급 의원총회 뒤 곧바로 청와대 앞에서 규탄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대통령은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민주주의 후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범야권에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 대안정치연대는 검찰 수사결과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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