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서 화재로 2명 사망…추석 연휴 사망사고 잇따라

입력 2019.09.12 (17:01) 수정 2019.09.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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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자녀 등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강원도 동해에서는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해 2명이 숨졌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54살 남편은 불길을 피하려다 창문에서 추락했고, 51살 부인은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이 불로 집에 있던 두 자녀와 아들 친구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송민영/광주 광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현장에 화재가 출화된 상태로 3명의 인원이 추락돼 있는 상태로 현장에 도착하였고..."]

경찰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거실에서 발견한 킥보드를 수거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영동선 철길의 건널목입니다.

차단기가 내려져 있는데도 승용차 한대가 차선을 넘어 건널목을 진입하다가 지나가던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합니다.

승용차 운전자 아들 37살 김모씨와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 71살 정모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정연구/사고 현장 인근 주민 : "쾅 아주 큰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사람들이 그래서 깜짝 놀라서 나와 봤는데 그 때는 이미 사고 나서 저리 밀려가니까 여기서는 안보이니까."]

경찰은 코레일 측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무인 차단기 오작동 여부를 포함해 장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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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파트서 화재로 2명 사망…추석 연휴 사망사고 잇따라
    • 입력 2019-09-12 17:03:22
    • 수정2019-09-12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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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자녀 등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강원도 동해에서는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해 2명이 숨졌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54살 남편은 불길을 피하려다 창문에서 추락했고, 51살 부인은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이 불로 집에 있던 두 자녀와 아들 친구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송민영/광주 광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현장에 화재가 출화된 상태로 3명의 인원이 추락돼 있는 상태로 현장에 도착하였고..."]

경찰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거실에서 발견한 킥보드를 수거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영동선 철길의 건널목입니다.

차단기가 내려져 있는데도 승용차 한대가 차선을 넘어 건널목을 진입하다가 지나가던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합니다.

승용차 운전자 아들 37살 김모씨와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 71살 정모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정연구/사고 현장 인근 주민 : "쾅 아주 큰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사람들이 그래서 깜짝 놀라서 나와 봤는데 그 때는 이미 사고 나서 저리 밀려가니까 여기서는 안보이니까."]

경찰은 코레일 측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무인 차단기 오작동 여부를 포함해 장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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