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월드컵 열기 재현

입력 2003.04.16 (21:00) 수정 2025.03.1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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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일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지난해 6월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월드컵의 감동과 열기가 되살아났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60억 축구팬들을 하나로 묶었던 2002 한일월드컵.
그 진한 감동이 그대로 오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재현됐습니다.
쿠엘류호로 나타난 태극전사들은 월드컵 못지않은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붉은 옷을 차려입고 6만여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지난 6월의 함성 그대로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월드컵 못지않은 감동의 순간은 손에 손을 잡고 흔드는 태극기를 통해 모두의 가슴에 아로 새겨졌습니다.
⊙이현정(축구팬): 작년과 똑같이 이번 경기도 그런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김종빈(축구팬): 작년 6월 이후로 열기가 좀 없어지는 것 같았는데 오늘 여기 와서 보니까 열기 너무 대단해서 기분 정말 좋습니다.
⊙기자: 쿠엘류 감독의 부인과 딸도 붉은악마가 돼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고 월드컵 4강의 주역 황선홍은 그라운드가 아닌 방송해설자로 나서 한일전의 극적인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안방에 전했습니다.
또 왼발의 달인 하석주는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은퇴식을 갖고 오늘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붉은 유니폼이 물결친 오늘 한일전은 두 나라의 단순한 라이벌전을 넘어 월드컵의 벅찬 감동을 되살리는 국민적인 잔치로 거듭났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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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전 월드컵 열기 재현
    • 입력 2003-04-16 21:00:00
    • 수정2025-03-16 05: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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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일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지난해 6월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월드컵의 감동과 열기가 되살아났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60억 축구팬들을 하나로 묶었던 2002 한일월드컵. 그 진한 감동이 그대로 오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재현됐습니다. 쿠엘류호로 나타난 태극전사들은 월드컵 못지않은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붉은 옷을 차려입고 6만여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지난 6월의 함성 그대로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월드컵 못지않은 감동의 순간은 손에 손을 잡고 흔드는 태극기를 통해 모두의 가슴에 아로 새겨졌습니다. ⊙이현정(축구팬): 작년과 똑같이 이번 경기도 그런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김종빈(축구팬): 작년 6월 이후로 열기가 좀 없어지는 것 같았는데 오늘 여기 와서 보니까 열기 너무 대단해서 기분 정말 좋습니다. ⊙기자: 쿠엘류 감독의 부인과 딸도 붉은악마가 돼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고 월드컵 4강의 주역 황선홍은 그라운드가 아닌 방송해설자로 나서 한일전의 극적인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안방에 전했습니다. 또 왼발의 달인 하석주는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은퇴식을 갖고 오늘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붉은 유니폼이 물결친 오늘 한일전은 두 나라의 단순한 라이벌전을 넘어 월드컵의 벅찬 감동을 되살리는 국민적인 잔치로 거듭났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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