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길고양이 급식소 추진…개체수 조절 가능?
입력 2019.09.16 (12:25)
수정 2019.09.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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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이른바‘캣맘’과 일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큰데요.
전북 전주시가 급식소를 만들어 잡은 길고양이를 중성화해 개체 수를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공터, 길고양이 서너 마리가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마음껏 배를 채울 수 있게 전주시가 임시로 만든 길고양이 급식소입니다.
[유수경/전주 캣맘 모임 대표 : "(급식소로 인해) 우리가 돌봐야 하는 동네 고양이라는 인식이 생길 것이고 또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존의 관계가 형성되면서..."]
전주시가 시청과 한옥마을주차장, 등 공공장소 다섯 곳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운영합니다.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에서 소음 피해를 주거나, 쓰레기를 헤집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이를 주는 것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갈린 주택가는 대상에서 빠져 논란을 피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세금을 들이면서까지 보호해야 하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길고양이 돌봄 반대 시민/음성변조 : "길고양이 돌봄 반대 시민(음성변조) 털도 빠지고 병도 옮기고 그런 것을 가까이 돌본다는 것이···. 요즘 사람들은 자기 아이들, 자기 부모들도 잘 안 돌보는데..."]
전주시는 먹이만 주는 게 아니라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개체 수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선식/전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 "동물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길고양이를 위한 거지만, 결국엔 우리 시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판단됩니다."]
길고양이는 전국적으로 백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존의 대상이면서, 더는 내버려둘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찬반이 갈린 급식소가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이른바‘캣맘’과 일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큰데요.
전북 전주시가 급식소를 만들어 잡은 길고양이를 중성화해 개체 수를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공터, 길고양이 서너 마리가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마음껏 배를 채울 수 있게 전주시가 임시로 만든 길고양이 급식소입니다.
[유수경/전주 캣맘 모임 대표 : "(급식소로 인해) 우리가 돌봐야 하는 동네 고양이라는 인식이 생길 것이고 또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존의 관계가 형성되면서..."]
전주시가 시청과 한옥마을주차장, 등 공공장소 다섯 곳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운영합니다.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에서 소음 피해를 주거나, 쓰레기를 헤집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이를 주는 것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갈린 주택가는 대상에서 빠져 논란을 피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세금을 들이면서까지 보호해야 하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길고양이 돌봄 반대 시민/음성변조 : "길고양이 돌봄 반대 시민(음성변조) 털도 빠지고 병도 옮기고 그런 것을 가까이 돌본다는 것이···. 요즘 사람들은 자기 아이들, 자기 부모들도 잘 안 돌보는데..."]
전주시는 먹이만 주는 게 아니라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개체 수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선식/전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 "동물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길고양이를 위한 거지만, 결국엔 우리 시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판단됩니다."]
길고양이는 전국적으로 백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존의 대상이면서, 더는 내버려둘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찬반이 갈린 급식소가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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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길고양이 급식소 추진…개체수 조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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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9-16 12: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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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이른바‘캣맘’과 일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큰데요.
전북 전주시가 급식소를 만들어 잡은 길고양이를 중성화해 개체 수를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공터, 길고양이 서너 마리가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마음껏 배를 채울 수 있게 전주시가 임시로 만든 길고양이 급식소입니다.
[유수경/전주 캣맘 모임 대표 : "(급식소로 인해) 우리가 돌봐야 하는 동네 고양이라는 인식이 생길 것이고 또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존의 관계가 형성되면서..."]
전주시가 시청과 한옥마을주차장, 등 공공장소 다섯 곳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운영합니다.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에서 소음 피해를 주거나, 쓰레기를 헤집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이를 주는 것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갈린 주택가는 대상에서 빠져 논란을 피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세금을 들이면서까지 보호해야 하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길고양이 돌봄 반대 시민/음성변조 : "길고양이 돌봄 반대 시민(음성변조) 털도 빠지고 병도 옮기고 그런 것을 가까이 돌본다는 것이···. 요즘 사람들은 자기 아이들, 자기 부모들도 잘 안 돌보는데..."]
전주시는 먹이만 주는 게 아니라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개체 수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선식/전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 "동물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길고양이를 위한 거지만, 결국엔 우리 시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판단됩니다."]
길고양이는 전국적으로 백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존의 대상이면서, 더는 내버려둘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찬반이 갈린 급식소가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이른바‘캣맘’과 일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큰데요.
전북 전주시가 급식소를 만들어 잡은 길고양이를 중성화해 개체 수를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공터, 길고양이 서너 마리가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마음껏 배를 채울 수 있게 전주시가 임시로 만든 길고양이 급식소입니다.
[유수경/전주 캣맘 모임 대표 : "(급식소로 인해) 우리가 돌봐야 하는 동네 고양이라는 인식이 생길 것이고 또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존의 관계가 형성되면서..."]
전주시가 시청과 한옥마을주차장, 등 공공장소 다섯 곳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운영합니다.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에서 소음 피해를 주거나, 쓰레기를 헤집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먹이를 주는 것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갈린 주택가는 대상에서 빠져 논란을 피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세금을 들이면서까지 보호해야 하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길고양이 돌봄 반대 시민/음성변조 : "길고양이 돌봄 반대 시민(음성변조) 털도 빠지고 병도 옮기고 그런 것을 가까이 돌본다는 것이···. 요즘 사람들은 자기 아이들, 자기 부모들도 잘 안 돌보는데..."]
전주시는 먹이만 주는 게 아니라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개체 수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선식/전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 "동물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길고양이를 위한 거지만, 결국엔 우리 시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판단됩니다."]
길고양이는 전국적으로 백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존의 대상이면서, 더는 내버려둘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찬반이 갈린 급식소가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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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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