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소송 제기한 독일 식당에 결국 ‘백기’

입력 2019.09.16 (12:34) 수정 2019.09.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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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바이에른주의 한 식당이 식당에 대한 허위 정보를 올린 구글의 무릎을 꿇렸습니다.

[리포트]

맛있는 식사와 맥주로 유명한 테게른제 호수 근처의 한 식당.

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그런데 이 식당을 찾아오려다가 대기 시간이 최대 1시간이라는 구글의 정보에 놀라 아예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식당 측은 비어 있는 자리가 있을 때도 있고, 대기 시간도 시간대나 요일별로 차이가 심해 구글의 정보와는 다르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람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교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구글은 결국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 식당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후버르트/식당 사장 : "구글은 잘못을 인지했습니다. 부작위에 대한 해명서를 제출했고, 허위 대기시간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에서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물러선 것은 법정 싸움까지 갈 경우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까봐 우려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은 앞으로 손님들의 응대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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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소송 제기한 독일 식당에 결국 ‘백기’
    • 입력 2019-09-16 12:35:48
    • 수정2019-09-16 12:41:24
    뉴스 12
[앵커]

독일 바이에른주의 한 식당이 식당에 대한 허위 정보를 올린 구글의 무릎을 꿇렸습니다.

[리포트]

맛있는 식사와 맥주로 유명한 테게른제 호수 근처의 한 식당.

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그런데 이 식당을 찾아오려다가 대기 시간이 최대 1시간이라는 구글의 정보에 놀라 아예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식당 측은 비어 있는 자리가 있을 때도 있고, 대기 시간도 시간대나 요일별로 차이가 심해 구글의 정보와는 다르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람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교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구글은 결국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 식당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후버르트/식당 사장 : "구글은 잘못을 인지했습니다. 부작위에 대한 해명서를 제출했고, 허위 대기시간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에서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물러선 것은 법정 싸움까지 갈 경우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까봐 우려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은 앞으로 손님들의 응대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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