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vs ‘다승왕’ 승자는?

입력 2019.09.16 (21:47) 수정 2019.09.16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서 홈런왕 박병호와 다승왕 린드블럼이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거포와 20승 투수의 대결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린드블럼은 투구를 할 때 포크볼 그립에서 시작합니다.

박병호와의 4차례 대결을 분석했습니다.

초구를 던지기 전 2루주자 서건창을 견제구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김하성이 곧바로 도루를 해 주자 2루의 기회가 이어집니다.

2개 연속 바깥쪽 승부.

3구째가 뒤로 빠져 폭투가 됐습니다.

4구째 신중한 승부 끝 파울.

긴장한 듯 우익수 김인태가 타구 방향을 잃었습니다.

5구째 승부구 몸쪽 사인, 하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박병호가 놓치지 않습니다.

1타점 2루타를 친 박병호와 21승에 도전 중인 린드블럼의 두 번째 타석, 이번엔 바깥쪽 일변도의 승부를 펼칩니다.

한 차례 몰린 공을 놓쳤고 이번엔 삼진, 린드블럼이 웃었습니다.

세 번째 타석, 초구를 노리고 들어온 박병호.

변화구를 좌측 담장 뒤로 넘겨 시즌 33호를 기록합니다.

다승왕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4번째 타석은 노아웃 만루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구사한 포크볼을 두 차례 구사했지만 다소 높게 들어갔고 3구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쳤습니다.

박병호는 4타석 3타수 2안타에 홈런 1개 3타점으로, MVP 후보 간 투타대결에서 사실상 승리했습니다.

LG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페게로를 앞세워 연승을 달렸고 한화도 정근우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홈런왕’ vs ‘다승왕’ 승자는?
    • 입력 2019-09-16 21:51:30
    • 수정2019-09-16 21:59:32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에서 홈런왕 박병호와 다승왕 린드블럼이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거포와 20승 투수의 대결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린드블럼은 투구를 할 때 포크볼 그립에서 시작합니다.

박병호와의 4차례 대결을 분석했습니다.

초구를 던지기 전 2루주자 서건창을 견제구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김하성이 곧바로 도루를 해 주자 2루의 기회가 이어집니다.

2개 연속 바깥쪽 승부.

3구째가 뒤로 빠져 폭투가 됐습니다.

4구째 신중한 승부 끝 파울.

긴장한 듯 우익수 김인태가 타구 방향을 잃었습니다.

5구째 승부구 몸쪽 사인, 하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박병호가 놓치지 않습니다.

1타점 2루타를 친 박병호와 21승에 도전 중인 린드블럼의 두 번째 타석, 이번엔 바깥쪽 일변도의 승부를 펼칩니다.

한 차례 몰린 공을 놓쳤고 이번엔 삼진, 린드블럼이 웃었습니다.

세 번째 타석, 초구를 노리고 들어온 박병호.

변화구를 좌측 담장 뒤로 넘겨 시즌 33호를 기록합니다.

다승왕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4번째 타석은 노아웃 만루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구사한 포크볼을 두 차례 구사했지만 다소 높게 들어갔고 3구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쳤습니다.

박병호는 4타석 3타수 2안타에 홈런 1개 3타점으로, MVP 후보 간 투타대결에서 사실상 승리했습니다.

LG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페게로를 앞세워 연승을 달렸고 한화도 정근우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