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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삭발…공세 수위 높이는 한국당, 왜?
입력 2019.09.17 (07:02) 수정 2019.09.17 (07:5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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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삭발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로는 첫 삭발인데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항의'다, '비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반응과 '구시대적이다', '정치를 희화화한다'는 말도 함께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공세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는 한국당의 속내, 박혜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 했던 황교안 대표.

선택은 삭발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는데 전과 달리 말투까지 거친 모습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냅니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삭발 장소로 청와대 앞을 택해 대통령을 겨냥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걱정과 재고 요청을 전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는 조국 사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유례없는 제1 야당 대표의 삭발에 당내에선 강경 투쟁을 주장하는 지지층 요구를 담은 결단이란 평가가 있었지만, 극단적 투쟁으로 중도층과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이 과반인데도, 한국당이 이를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황 대표가 승부수를 뒀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기국회에서의 투쟁을 통해서 무당층을 자유한국당이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구시대적이다,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쓴소리에는 눈과 귀를 닫고, 장외투쟁과 단식, 이제 삭발까지 이어지는 그러한 정쟁을 반길 국민은 없습니다."]

다른 당의 비판에도 한국당에선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 등 강경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여론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황교안 삭발…공세 수위 높이는 한국당, 왜?
    • 입력 2019-09-17 07:04:16
    • 수정2019-09-17 0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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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삭발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로는 첫 삭발인데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항의'다, '비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반응과 '구시대적이다', '정치를 희화화한다'는 말도 함께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공세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는 한국당의 속내, 박혜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 했던 황교안 대표.

선택은 삭발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는데 전과 달리 말투까지 거친 모습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냅니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삭발 장소로 청와대 앞을 택해 대통령을 겨냥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걱정과 재고 요청을 전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는 조국 사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유례없는 제1 야당 대표의 삭발에 당내에선 강경 투쟁을 주장하는 지지층 요구를 담은 결단이란 평가가 있었지만, 극단적 투쟁으로 중도층과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이 과반인데도, 한국당이 이를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황 대표가 승부수를 뒀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기국회에서의 투쟁을 통해서 무당층을 자유한국당이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구시대적이다,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쓴소리에는 눈과 귀를 닫고, 장외투쟁과 단식, 이제 삭발까지 이어지는 그러한 정쟁을 반길 국민은 없습니다."]

다른 당의 비판에도 한국당에선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 등 강경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여론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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