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란산 무기 사용 확인”…이란은 또 선박 나포
입력 2019.09.17 (07:12)
수정 2019.09.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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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유시설 폭격 사건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선박을 나포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핵심 정유시설 폭격 사건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 증거들을 보면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이란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무기가 날아온 방향이 예멘 지역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말리키/사우디 군 대변인 : "초기 증거를 보면 이 무기들은 예멘 땅에서 온 게 아닙니다. 예멘 후티 반군들의 주장과 다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그저 이란 혁명수비대의 도구일 뿐입니다."]
단순히 무기라는 표현만 사용하고 이 무기가 무인기인지 아니면 순항미사일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격의 주체를 사실상 이란으로 지목한 겁니다.
사우디의 이런 발표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까지 시사한 미국의 입장이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을 또 나포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경유 25만 리터를 싣고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선박을 밀수 혐의로 나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다만 자신들이 두달 째 억류하고 있는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는 관련 사법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며칠 내로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유시설 폭격 사건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선박을 나포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핵심 정유시설 폭격 사건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 증거들을 보면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이란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무기가 날아온 방향이 예멘 지역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말리키/사우디 군 대변인 : "초기 증거를 보면 이 무기들은 예멘 땅에서 온 게 아닙니다. 예멘 후티 반군들의 주장과 다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그저 이란 혁명수비대의 도구일 뿐입니다."]
단순히 무기라는 표현만 사용하고 이 무기가 무인기인지 아니면 순항미사일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격의 주체를 사실상 이란으로 지목한 겁니다.
사우디의 이런 발표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까지 시사한 미국의 입장이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을 또 나포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경유 25만 리터를 싣고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선박을 밀수 혐의로 나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다만 자신들이 두달 째 억류하고 있는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는 관련 사법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며칠 내로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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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이란산 무기 사용 확인”…이란은 또 선박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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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7 07:13:41
- 수정2019-09-17 07: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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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정유시설 폭격 사건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선박을 나포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핵심 정유시설 폭격 사건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 증거들을 보면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이란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무기가 날아온 방향이 예멘 지역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말리키/사우디 군 대변인 : "초기 증거를 보면 이 무기들은 예멘 땅에서 온 게 아닙니다. 예멘 후티 반군들의 주장과 다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그저 이란 혁명수비대의 도구일 뿐입니다."]
단순히 무기라는 표현만 사용하고 이 무기가 무인기인지 아니면 순항미사일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격의 주체를 사실상 이란으로 지목한 겁니다.
사우디의 이런 발표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까지 시사한 미국의 입장이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을 또 나포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경유 25만 리터를 싣고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선박을 밀수 혐의로 나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다만 자신들이 두달 째 억류하고 있는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는 관련 사법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며칠 내로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유시설 폭격 사건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선박을 나포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핵심 정유시설 폭격 사건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 증거들을 보면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이란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무기가 날아온 방향이 예멘 지역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말리키/사우디 군 대변인 : "초기 증거를 보면 이 무기들은 예멘 땅에서 온 게 아닙니다. 예멘 후티 반군들의 주장과 다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그저 이란 혁명수비대의 도구일 뿐입니다."]
단순히 무기라는 표현만 사용하고 이 무기가 무인기인지 아니면 순항미사일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격의 주체를 사실상 이란으로 지목한 겁니다.
사우디의 이런 발표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까지 시사한 미국의 입장이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을 또 나포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경유 25만 리터를 싣고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선박을 밀수 혐의로 나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다만 자신들이 두달 째 억류하고 있는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는 관련 사법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며칠 내로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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