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핵심 관계자 4명 모두 소환…정경심 소환 ‘초읽기’

입력 2019.09.17 (19:06) 수정 2019.09.17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어젯밤 늦게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 등 사모펀드 핵심 관계자 4명을 동시에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후 해외로 출국했던 사모펀드 투자처 대표가 지금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늘 2차 전지 업체 WFM의 전 대표 우 모 씨를 소환했는데요.

우 씨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우 전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제 운영자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함께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주가 조작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대표를 상대로 코링크가 WFM을 인수한 과정.

그 과정에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역할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FM은 정 교수가 직접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 교수에게 영어 교육 자문료 명목으로 월 2백만 원씩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젯밤 구속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그리고 다른 사모펀드 핵심 관계자들도 일제히 소환됐다면서요?

[기자]

조 씨는 오늘 오후 2시쯤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외에 코링크의 대표 이 모 씨, 코링크의 투자를 받은 또 다른 업체 익성의 부사장 이 모 씨 등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WFM 우 전 대표 등 이들 4명은 모두 조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후 해외로 출국했던 인물들입니다.

검찰이 핵심 관계자 4명을 동시에 불러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느냐는 관측입니다.

[앵커]

어제는 조 장관의 딸도 소환이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 장관의 딸 조 모 씨를 피고발인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는데요.

조 장관의 딸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잇따라 이뤄진 점으로 볼 때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모펀드 핵심 관계자 4명 모두 소환…정경심 소환 ‘초읽기’
    • 입력 2019-09-17 19:10:28
    • 수정2019-09-17 20:10:52
    뉴스 7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어젯밤 늦게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 등 사모펀드 핵심 관계자 4명을 동시에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후 해외로 출국했던 사모펀드 투자처 대표가 지금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늘 2차 전지 업체 WFM의 전 대표 우 모 씨를 소환했는데요.

우 씨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우 전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제 운영자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함께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주가 조작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대표를 상대로 코링크가 WFM을 인수한 과정.

그 과정에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역할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FM은 정 교수가 직접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 교수에게 영어 교육 자문료 명목으로 월 2백만 원씩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젯밤 구속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그리고 다른 사모펀드 핵심 관계자들도 일제히 소환됐다면서요?

[기자]

조 씨는 오늘 오후 2시쯤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외에 코링크의 대표 이 모 씨, 코링크의 투자를 받은 또 다른 업체 익성의 부사장 이 모 씨 등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WFM 우 전 대표 등 이들 4명은 모두 조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후 해외로 출국했던 인물들입니다.

검찰이 핵심 관계자 4명을 동시에 불러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느냐는 관측입니다.

[앵커]

어제는 조 장관의 딸도 소환이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 장관의 딸 조 모 씨를 피고발인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는데요.

조 장관의 딸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잇따라 이뤄진 점으로 볼 때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