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농가 공통점은?…정부, 정밀조사

입력 2019.09.18 (12:06) 수정 2019.09.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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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주에 이어 연천의 농장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당국은 두 농장 간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지리적 연관성이나 사료와 사육 특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보도에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의 양돈농장.

농장주는 어미돼지 한 마리가 고열로 폐사해 의심 신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어미돼지 5마리가 고열로 폐사한 파주 농장과 같은 상황입니다.

발병농장 두 곳은 차로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지만 직선 거리로는 34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군사분계선 인근에 위치한 점, 각각 강과 하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점 등도 공통점으로 꼽힙니다.

당국은 GPS 시스템을 토대로 발병 농장을 드나든 차량을 전수 추적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두 농장은 같은 업체의 사료를 돼지에게 먹였던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당국은 해당사료를 공급한 차량들이 이동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의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사료를 사용하는 농장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원인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바이러스 전파 경로가 워낙 다양해 역학조사 결과가 금세 나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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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농가 공통점은?…정부, 정밀조사
    • 입력 2019-09-18 12:08:27
    • 수정2019-09-18 13:11:47
    뉴스 12
[앵커]

파주에 이어 연천의 농장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당국은 두 농장 간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지리적 연관성이나 사료와 사육 특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보도에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연천의 양돈농장.

농장주는 어미돼지 한 마리가 고열로 폐사해 의심 신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어미돼지 5마리가 고열로 폐사한 파주 농장과 같은 상황입니다.

발병농장 두 곳은 차로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지만 직선 거리로는 34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군사분계선 인근에 위치한 점, 각각 강과 하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점 등도 공통점으로 꼽힙니다.

당국은 GPS 시스템을 토대로 발병 농장을 드나든 차량을 전수 추적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두 농장은 같은 업체의 사료를 돼지에게 먹였던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당국은 해당사료를 공급한 차량들이 이동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의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사료를 사용하는 농장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원인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바이러스 전파 경로가 워낙 다양해 역학조사 결과가 금세 나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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