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섬’으로 재탄생한 노들섬

입력 2019.09.19 (06:47) 수정 2019.09.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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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세기 가까이 서울 도심의 외딴 섬으로 방치됐던 노들섬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음악을 즐기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시민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는데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이수민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들섬은 1917년, 한강 인도교를 세우는 과정에서 만든 인공섬입니다.

겨울엔 스케이트,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한강 최고의 유원지였습니다.

하지만 70년대 이후 각종 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반세기 가까이 방치돼왔습니다.

2년 간의 공사를 거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노들섬입니다.

한강대교를 오가는 차량을 배경으로 여러 개의 신축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3층 높이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층에는 대중음악에 특화된 전문 공연장이 마련됐습니다.

음향과 조명, 악기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주말마다 공연이 펼쳐집니다.

야외에도 3천 석 규모의 공연장이 완성됐습니다.

[맹필수/건축가/노들섬 설계 : "한강 속에서 여러 서울 정경, 풍경을 볼 수 있고 또한 한강과 함께 풍경으로 어우러지는 건물들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목적이었습니다."]

출판사들이 계절별로 책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에다 식물을 활용한 공방, 여기에 다양한 음식점까지, 노들섬 곳곳이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입니다.

[강맹훈/서울시 도시재생실장 : "음악 공연이 없을 때에도 도서관이라든지 그 다음에 여기 보면 식물을 통한 힐링하는 향. 조그만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렇게 항상 시민들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새롭게 태어난 노들섬의 정식 개장일은 이번 달 28일.

주차를 할 수 없어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수상택시도 운영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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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섬’으로 재탄생한 노들섬
    • 입력 2019-09-19 06:54:18
    • 수정2019-09-19 06: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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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세기 가까이 서울 도심의 외딴 섬으로 방치됐던 노들섬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음악을 즐기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시민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는데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이수민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들섬은 1917년, 한강 인도교를 세우는 과정에서 만든 인공섬입니다.

겨울엔 스케이트,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한강 최고의 유원지였습니다.

하지만 70년대 이후 각종 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반세기 가까이 방치돼왔습니다.

2년 간의 공사를 거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노들섬입니다.

한강대교를 오가는 차량을 배경으로 여러 개의 신축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3층 높이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층에는 대중음악에 특화된 전문 공연장이 마련됐습니다.

음향과 조명, 악기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주말마다 공연이 펼쳐집니다.

야외에도 3천 석 규모의 공연장이 완성됐습니다.

[맹필수/건축가/노들섬 설계 : "한강 속에서 여러 서울 정경, 풍경을 볼 수 있고 또한 한강과 함께 풍경으로 어우러지는 건물들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목적이었습니다."]

출판사들이 계절별로 책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에다 식물을 활용한 공방, 여기에 다양한 음식점까지, 노들섬 곳곳이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입니다.

[강맹훈/서울시 도시재생실장 : "음악 공연이 없을 때에도 도서관이라든지 그 다음에 여기 보면 식물을 통한 힐링하는 향. 조그만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렇게 항상 시민들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새롭게 태어난 노들섬의 정식 개장일은 이번 달 28일.

주차를 할 수 없어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수상택시도 운영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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