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높아진 한국에 헌정”…주한 외국 대사관의 모습은?

입력 2019.09.20 (07:31) 수정 2019.09.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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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 대사관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들어가기 쉽지 않은데요,

서울 시내 6개 주한 외국대사관이 오늘부터 다음 주말까지 한시적으로 공개됩니다.

내부의 모습은 어떻고, 또 이번 공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문예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분홍빛을 띠는 2층짜리 석조 건물, 영국식 정원이 아담합니다.

지붕에 새겨진 숫자 1890은 건물이 지어진 해를 의미합니다.

13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오다 일반 시민에게 첫 공개되는 영국 대사관저입니다.

세계 최초로 주재국의 건축양식을 따라 지어진 미 대사관저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품었습니다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고 김중업 선생이 지은 프랑스대사관에선 프랑스 정통 상차림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담은 미술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립 르포르/주한 프랑스 대사 : "대사관을 둘러보시면 한국과 프랑스 간의 문화와 여러 지적인 만남의 합작품을 보시게 될 겁니다."]

한옥을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지어진 스위스대사관은 빗물을 받아 정원에 쓸 만큼, 친환경적으로 건축됐습니다.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오픈하우스 행사'가 오늘부터 다음 주말까지 서울 시내 6개 대사관에서 열립니다.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주한 스위스 대사 : "스위스 대사관은 세계화 시대에 한국의 중요성과 위상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헌정입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일환으로 열리는 대사관 공개행사는 선착순 예매 1분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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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상 높아진 한국에 헌정”…주한 외국 대사관의 모습은?
    • 입력 2019-09-20 07:34:37
    • 수정2019-09-20 0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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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 대사관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들어가기 쉽지 않은데요,

서울 시내 6개 주한 외국대사관이 오늘부터 다음 주말까지 한시적으로 공개됩니다.

내부의 모습은 어떻고, 또 이번 공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문예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분홍빛을 띠는 2층짜리 석조 건물, 영국식 정원이 아담합니다.

지붕에 새겨진 숫자 1890은 건물이 지어진 해를 의미합니다.

13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오다 일반 시민에게 첫 공개되는 영국 대사관저입니다.

세계 최초로 주재국의 건축양식을 따라 지어진 미 대사관저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품었습니다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고 김중업 선생이 지은 프랑스대사관에선 프랑스 정통 상차림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담은 미술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립 르포르/주한 프랑스 대사 : "대사관을 둘러보시면 한국과 프랑스 간의 문화와 여러 지적인 만남의 합작품을 보시게 될 겁니다."]

한옥을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지어진 스위스대사관은 빗물을 받아 정원에 쓸 만큼, 친환경적으로 건축됐습니다.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오픈하우스 행사'가 오늘부터 다음 주말까지 서울 시내 6개 대사관에서 열립니다.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주한 스위스 대사 : "스위스 대사관은 세계화 시대에 한국의 중요성과 위상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헌정입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일환으로 열리는 대사관 공개행사는 선착순 예매 1분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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