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선한 가을 맞아 ‘애견 수영장’ 인기

입력 2019.09.23 (12:41) 수정 2019.09.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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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독일은 어느덧 1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일 정도로 선선해졌습니다.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는데요, 대신 요즘엔 개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수영장의 물을 빼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곳을 개 수영장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입장료는 개 한 마리당 50유로센트, 우리 돈 600원 남짓.

예방접종 확인서와 보험가입 증명서도 필요합니다.

사람들에겐 조금 차갑다 싶은 수온이지만 특별히 물을 데우지 않아도 개들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요란하게 물을 튀기며 과감하게 점프하는 개가 있는가 하면, 이런 곳은 처음인지 발만 살짝 담갔다가 뒤로 물러나는 개도 있습니다.

주인은 애가 탑니다.

[마리아/'카를로' 주인 : "물에 안 들어 가네요. 발이 닿는 곳에서만 놀려고 해요. 좀 뛰어들면 좋겠는데 말이죠."]

뛰어난 수영 실력을 자랑하는 개도 있고, 개헤엄 수준인 개도 있습니다.

어쨌든 개들의 천국인데요, 수영장 측 입장에선 어차피 비워버릴 물을 활용하는 데다 입장료도 챙길 수 있고 또 수온 관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돼 여러 모로 좋습니다.

나중에 철저한 소독도 이뤄지기 때문에 위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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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3 12:43:43
    • 수정2019-09-23 12: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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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독일은 어느덧 1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일 정도로 선선해졌습니다.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는데요, 대신 요즘엔 개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수영장의 물을 빼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곳을 개 수영장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입장료는 개 한 마리당 50유로센트, 우리 돈 600원 남짓.

예방접종 확인서와 보험가입 증명서도 필요합니다.

사람들에겐 조금 차갑다 싶은 수온이지만 특별히 물을 데우지 않아도 개들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요란하게 물을 튀기며 과감하게 점프하는 개가 있는가 하면, 이런 곳은 처음인지 발만 살짝 담갔다가 뒤로 물러나는 개도 있습니다.

주인은 애가 탑니다.

[마리아/'카를로' 주인 : "물에 안 들어 가네요. 발이 닿는 곳에서만 놀려고 해요. 좀 뛰어들면 좋겠는데 말이죠."]

뛰어난 수영 실력을 자랑하는 개도 있고, 개헤엄 수준인 개도 있습니다.

어쨌든 개들의 천국인데요, 수영장 측 입장에선 어차피 비워버릴 물을 활용하는 데다 입장료도 챙길 수 있고 또 수온 관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돼 여러 모로 좋습니다.

나중에 철저한 소독도 이뤄지기 때문에 위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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