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65분 회담…“북한에 무력 행사 안한다” 재확인
입력 2019.09.24 (21:14)
수정 2019.09.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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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정상회담이 오늘(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9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시점이어서, 두 정상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관심사였습니다.
핵심적 메시지는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를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다시 했습니다.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거죠.
그리고 또 하나, 제재완화에 대해선, 실무협상을 앞둔 시점이어서인지 구체적 언급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6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핵심 의제는 비핵화.
두 정상은 빠른 시일에 북미 실무 협상을 열고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조만간 제 3차 북미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열리리라고 기대합니다."]
적대 관계를 끝내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싱가포르 합의 정신은 유효하다면서 북한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에 대한) 그 어떤 '행동'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미국과 북한은 전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실무 협상 의제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를 제시한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한 안전 보장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65분 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체제 보장'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했고, '제재 완화'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은 나왔다"고만 말했습니다.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북미 간 접점을 찾는 문제는 실무 협상의 몫으로 남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25일) 유엔 총회 연설에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밝힐 예정인데, 북한과 국제 사회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이 오늘(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9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시점이어서, 두 정상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관심사였습니다.
핵심적 메시지는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를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다시 했습니다.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거죠.
그리고 또 하나, 제재완화에 대해선, 실무협상을 앞둔 시점이어서인지 구체적 언급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6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핵심 의제는 비핵화.
두 정상은 빠른 시일에 북미 실무 협상을 열고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조만간 제 3차 북미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열리리라고 기대합니다."]
적대 관계를 끝내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싱가포르 합의 정신은 유효하다면서 북한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에 대한) 그 어떤 '행동'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미국과 북한은 전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실무 협상 의제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를 제시한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한 안전 보장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65분 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체제 보장'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했고, '제재 완화'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은 나왔다"고만 말했습니다.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북미 간 접점을 찾는 문제는 실무 협상의 몫으로 남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25일) 유엔 총회 연설에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밝힐 예정인데, 북한과 국제 사회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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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정상, 65분 회담…“북한에 무력 행사 안한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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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4 21:16:59
- 수정2019-09-24 22:04:18
[앵커]
한미정상회담이 오늘(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9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시점이어서, 두 정상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관심사였습니다.
핵심적 메시지는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를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다시 했습니다.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거죠.
그리고 또 하나, 제재완화에 대해선, 실무협상을 앞둔 시점이어서인지 구체적 언급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6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핵심 의제는 비핵화.
두 정상은 빠른 시일에 북미 실무 협상을 열고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조만간 제 3차 북미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열리리라고 기대합니다."]
적대 관계를 끝내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싱가포르 합의 정신은 유효하다면서 북한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에 대한) 그 어떤 '행동'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미국과 북한은 전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실무 협상 의제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를 제시한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한 안전 보장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65분 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체제 보장'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했고, '제재 완화'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은 나왔다"고만 말했습니다.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북미 간 접점을 찾는 문제는 실무 협상의 몫으로 남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25일) 유엔 총회 연설에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밝힐 예정인데, 북한과 국제 사회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이 오늘(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9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시점이어서, 두 정상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관심사였습니다.
핵심적 메시지는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를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다시 했습니다.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거죠.
그리고 또 하나, 제재완화에 대해선, 실무협상을 앞둔 시점이어서인지 구체적 언급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6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핵심 의제는 비핵화.
두 정상은 빠른 시일에 북미 실무 협상을 열고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조만간 제 3차 북미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열리리라고 기대합니다."]
적대 관계를 끝내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싱가포르 합의 정신은 유효하다면서 북한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에 대한) 그 어떤 '행동'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미국과 북한은 전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실무 협상 의제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를 제시한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한 안전 보장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65분 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체제 보장'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했고, '제재 완화'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은 나왔다"고만 말했습니다.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북미 간 접점을 찾는 문제는 실무 협상의 몫으로 남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25일) 유엔 총회 연설에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밝힐 예정인데, 북한과 국제 사회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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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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