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잠재력 비핵화로 실현…방위비 공정 분담”

입력 2019.09.25 (21:16) 수정 2019.09.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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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유엔 연설을 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하는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엄청난 잠재력을 실현시키려면, 비핵화를 통한 평화가 전제 조건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결단을 거듭 촉구한겁니다.

그리고 오늘(25일) 한미 두 나라 방위비 분담금 1차 협상이, 입장 차이만 확인한채 끝났습니다만,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동맹국들의 방위비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세 번째 유엔총회 연설은 미국의 힘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군을 완벽히 재건했고 미국은 현재까지 세계 최강의 국가입니다. 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미국이 힘이 없어 가만히 있는 게 아닌 만큼 조심하라는 경고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왜 비핵화해야 하는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란처럼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북한은 반드시 비핵화를 해야 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확인한 데 이은 한반도 평화의 필요조건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가 평화라는 메시지입니다.

방위비 분담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의 동맹국들은 그동안 미국이 부담해 온 엄청난 방위 부담을 공평하게 분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맹국들을 향해 공정한 분담을 촉구한 건데 역시 공정한 분담을 앞세워 협상을 시작한 우리로선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감한 자만이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평화에는 돈이 든다는 이야기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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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 잠재력 비핵화로 실현…방위비 공정 분담”
    • 입력 2019-09-25 21:18:46
    • 수정2019-09-25 2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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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유엔 연설을 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하는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엄청난 잠재력을 실현시키려면, 비핵화를 통한 평화가 전제 조건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결단을 거듭 촉구한겁니다.

그리고 오늘(25일) 한미 두 나라 방위비 분담금 1차 협상이, 입장 차이만 확인한채 끝났습니다만,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동맹국들의 방위비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세 번째 유엔총회 연설은 미국의 힘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군을 완벽히 재건했고 미국은 현재까지 세계 최강의 국가입니다. 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미국이 힘이 없어 가만히 있는 게 아닌 만큼 조심하라는 경고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왜 비핵화해야 하는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란처럼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북한은 반드시 비핵화를 해야 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확인한 데 이은 한반도 평화의 필요조건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가 평화라는 메시지입니다.

방위비 분담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의 동맹국들은 그동안 미국이 부담해 온 엄청난 방위 부담을 공평하게 분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맹국들을 향해 공정한 분담을 촉구한 건데 역시 공정한 분담을 앞세워 협상을 시작한 우리로선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감한 자만이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평화에는 돈이 든다는 이야기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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