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정부질문…조국 청문회 ‘2라운드’

입력 2019.09.26 (06:11) 수정 2019.09.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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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오늘부터 나흘동안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제 2의 조국 청문회'를 예고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출석합니다.

청문회와 장관 취임 이후 첫 국회 무대로 야당은 조 장관을 향한 총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제2의 인사청문회다, 이런 규정 하에서 조국의 사태에 있어서 모든 현안에 대한 것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당은 특히 조 장관 검증을 주도했던 곽상도, 주광덕 의원 등을 투입해 조 장관의 그간 해명이 거짓말이고, 청문회에서 위증했음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검찰 개혁 필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예정입니다.

또,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정부질문 직후 예정된 국정감사도 시작하기 전부터 상임위 대부분의 이슈가 조국 장관 문제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선 야당이 청문회 때 못 불렀던 의혹 관련 증인 69명을 요구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국 장관을 빌미로 해서 정치 선동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국정감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딸 입시 관련 교육위와 복지위, 사모펀드 관련 정무위에서도 조 장관 관련 증인을 부르자, 안된다, 신경전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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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조국 청문회 ‘2라운드’
    • 입력 2019-09-26 06:11:50
    • 수정2019-09-26 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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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오늘부터 나흘동안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제 2의 조국 청문회'를 예고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출석합니다.

청문회와 장관 취임 이후 첫 국회 무대로 야당은 조 장관을 향한 총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제2의 인사청문회다, 이런 규정 하에서 조국의 사태에 있어서 모든 현안에 대한 것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당은 특히 조 장관 검증을 주도했던 곽상도, 주광덕 의원 등을 투입해 조 장관의 그간 해명이 거짓말이고, 청문회에서 위증했음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검찰 개혁 필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예정입니다.

또,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정부질문 직후 예정된 국정감사도 시작하기 전부터 상임위 대부분의 이슈가 조국 장관 문제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선 야당이 청문회 때 못 불렀던 의혹 관련 증인 69명을 요구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국 장관을 빌미로 해서 정치 선동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국정감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딸 입시 관련 교육위와 복지위, 사모펀드 관련 정무위에서도 조 장관 관련 증인을 부르자, 안된다, 신경전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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