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활주로 옆 건초 쓰레기 더미…출처는 공항공사
입력 2019.09.26 (07:35)
수정 2019.09.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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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매립돼 썩어 있던 거대한 건초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습니다.
출처를 알고 보니 공항공사였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흙과 함께 까맣게 썩은 잡초들이 거대한 더미를 이룬 채 야적돼 있습니다.
한쪽에는 산업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가 어지럽게 얽혀 있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쏟아낸 폭우에 매립됐던 쓰레기와 건초 더미가 발견된 겁니다.
[고보견/인근 주민 : "주변 주민들이 악취가 발생했다 해서 현장에 와서 보니까 잡초를 적정 처리하지 않고 매립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주민들 생활에 상당히 불편을..."]
잡초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요, 그 주위에선 악취가 진동합니다.
알고 보니 건초를 매립한 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였습니다.
활주로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평탄화 작업'을 지난 6월부터 진행했는데, 그때 나온 건초를 바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둔 겁니다.
문제는 빗물에 썩은 건초에서 나온 오염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주변 토양 등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고연종/이호동주민자치위원장 : "적극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토양오염과 수질오염 조사를 의뢰해서..."]
공항공사 측은 잘못을 인정합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잠깐 뒀다가 옮기려고 했는데, 폐기 처리 하려고 했는데, 이게 썩고 악취가 난다고 하시니 그래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렇게까지 생각을 못 한 거죠."]
공항공사는 이른 시일 내로 쓰레기를 치우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환경오염 피해를 우려하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매립돼 썩어 있던 거대한 건초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습니다.
출처를 알고 보니 공항공사였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흙과 함께 까맣게 썩은 잡초들이 거대한 더미를 이룬 채 야적돼 있습니다.
한쪽에는 산업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가 어지럽게 얽혀 있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쏟아낸 폭우에 매립됐던 쓰레기와 건초 더미가 발견된 겁니다.
[고보견/인근 주민 : "주변 주민들이 악취가 발생했다 해서 현장에 와서 보니까 잡초를 적정 처리하지 않고 매립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주민들 생활에 상당히 불편을..."]
잡초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요, 그 주위에선 악취가 진동합니다.
알고 보니 건초를 매립한 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였습니다.
활주로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평탄화 작업'을 지난 6월부터 진행했는데, 그때 나온 건초를 바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둔 겁니다.
문제는 빗물에 썩은 건초에서 나온 오염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주변 토양 등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고연종/이호동주민자치위원장 : "적극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토양오염과 수질오염 조사를 의뢰해서..."]
공항공사 측은 잘못을 인정합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잠깐 뒀다가 옮기려고 했는데, 폐기 처리 하려고 했는데, 이게 썩고 악취가 난다고 하시니 그래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렇게까지 생각을 못 한 거죠."]
공항공사는 이른 시일 내로 쓰레기를 치우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환경오염 피해를 우려하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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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6 07:44:20
- 수정2019-09-26 08: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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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매립돼 썩어 있던 거대한 건초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습니다.
출처를 알고 보니 공항공사였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흙과 함께 까맣게 썩은 잡초들이 거대한 더미를 이룬 채 야적돼 있습니다.
한쪽에는 산업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가 어지럽게 얽혀 있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쏟아낸 폭우에 매립됐던 쓰레기와 건초 더미가 발견된 겁니다.
[고보견/인근 주민 : "주변 주민들이 악취가 발생했다 해서 현장에 와서 보니까 잡초를 적정 처리하지 않고 매립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주민들 생활에 상당히 불편을..."]
잡초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요, 그 주위에선 악취가 진동합니다.
알고 보니 건초를 매립한 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였습니다.
활주로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평탄화 작업'을 지난 6월부터 진행했는데, 그때 나온 건초를 바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둔 겁니다.
문제는 빗물에 썩은 건초에서 나온 오염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주변 토양 등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고연종/이호동주민자치위원장 : "적극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토양오염과 수질오염 조사를 의뢰해서..."]
공항공사 측은 잘못을 인정합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잠깐 뒀다가 옮기려고 했는데, 폐기 처리 하려고 했는데, 이게 썩고 악취가 난다고 하시니 그래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렇게까지 생각을 못 한 거죠."]
공항공사는 이른 시일 내로 쓰레기를 치우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환경오염 피해를 우려하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매립돼 썩어 있던 거대한 건초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습니다.
출처를 알고 보니 공항공사였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흙과 함께 까맣게 썩은 잡초들이 거대한 더미를 이룬 채 야적돼 있습니다.
한쪽에는 산업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가 어지럽게 얽혀 있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쏟아낸 폭우에 매립됐던 쓰레기와 건초 더미가 발견된 겁니다.
[고보견/인근 주민 : "주변 주민들이 악취가 발생했다 해서 현장에 와서 보니까 잡초를 적정 처리하지 않고 매립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주민들 생활에 상당히 불편을..."]
잡초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요, 그 주위에선 악취가 진동합니다.
알고 보니 건초를 매립한 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였습니다.
활주로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평탄화 작업'을 지난 6월부터 진행했는데, 그때 나온 건초를 바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둔 겁니다.
문제는 빗물에 썩은 건초에서 나온 오염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주변 토양 등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고연종/이호동주민자치위원장 : "적극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토양오염과 수질오염 조사를 의뢰해서..."]
공항공사 측은 잘못을 인정합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잠깐 뒀다가 옮기려고 했는데, 폐기 처리 하려고 했는데, 이게 썩고 악취가 난다고 하시니 그래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렇게까지 생각을 못 한 거죠."]
공항공사는 이른 시일 내로 쓰레기를 치우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환경오염 피해를 우려하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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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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