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검찰 개혁” 갈라진 교수들…실명 공개 등 논란도
입력 2019.09.27 (19:06)
수정 2019.09.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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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관련 논란이 깊어지면서 대학가 교수 사회도 '조 장관 사퇴'와 '검찰 개혁'을 각각 주장하며 양쪽으로 갈려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온라인을 통해 전국 교수들의 동의를 받아 시국선언을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짜 교수'를 골라내느라 곤혹을 치르는가 하면, 발표 이후에도 '꼼수 실명 공개'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교수들이 청와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확인된 참여자는 전국 299개 대학, 4천3백여 명이라고 교수들을 밝혔습니다.
[전병관/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 "조국 대신에 사회정의와 윤리를 세우며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조속히 임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선언문에는 공개에 동의한 3천2백여 명의 이름만 담겼는데 소속 대학은 밝히지 않아 '꼼수 실명 공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제봉/울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중간발표 후에) 협박 문자를 받으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보다 앞서 부산에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학 교수와 연구자들의 시국 선언이 있었습니다.
국내외 670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4천여 명이 서명했는데 주최 측은 이름과 소속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김동규/동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교수 :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검찰과 고위 공직자의 권력 남용을 저지하는 핵심 장치인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에 주목하는 바이다."]
두 시국 선언 모두 온라인으로 서명을 받다보니 가짜 서명들이 각각 수천 건에 이르러 주최측이 이를 골라내느라 곤혹을 치렀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민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조 장관 반대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조국 장관 관련 논란이 깊어지면서 대학가 교수 사회도 '조 장관 사퇴'와 '검찰 개혁'을 각각 주장하며 양쪽으로 갈려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온라인을 통해 전국 교수들의 동의를 받아 시국선언을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짜 교수'를 골라내느라 곤혹을 치르는가 하면, 발표 이후에도 '꼼수 실명 공개'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교수들이 청와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확인된 참여자는 전국 299개 대학, 4천3백여 명이라고 교수들을 밝혔습니다.
[전병관/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 "조국 대신에 사회정의와 윤리를 세우며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조속히 임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선언문에는 공개에 동의한 3천2백여 명의 이름만 담겼는데 소속 대학은 밝히지 않아 '꼼수 실명 공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제봉/울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중간발표 후에) 협박 문자를 받으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보다 앞서 부산에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학 교수와 연구자들의 시국 선언이 있었습니다.
국내외 670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4천여 명이 서명했는데 주최 측은 이름과 소속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김동규/동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교수 :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검찰과 고위 공직자의 권력 남용을 저지하는 핵심 장치인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에 주목하는 바이다."]
두 시국 선언 모두 온라인으로 서명을 받다보니 가짜 서명들이 각각 수천 건에 이르러 주최측이 이를 골라내느라 곤혹을 치렀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민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조 장관 반대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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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7 19:09:26
- 수정2019-09-27 1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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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관련 논란이 깊어지면서 대학가 교수 사회도 '조 장관 사퇴'와 '검찰 개혁'을 각각 주장하며 양쪽으로 갈려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온라인을 통해 전국 교수들의 동의를 받아 시국선언을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짜 교수'를 골라내느라 곤혹을 치르는가 하면, 발표 이후에도 '꼼수 실명 공개'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교수들이 청와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확인된 참여자는 전국 299개 대학, 4천3백여 명이라고 교수들을 밝혔습니다.
[전병관/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 "조국 대신에 사회정의와 윤리를 세우며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조속히 임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선언문에는 공개에 동의한 3천2백여 명의 이름만 담겼는데 소속 대학은 밝히지 않아 '꼼수 실명 공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제봉/울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중간발표 후에) 협박 문자를 받으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보다 앞서 부산에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학 교수와 연구자들의 시국 선언이 있었습니다.
국내외 670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4천여 명이 서명했는데 주최 측은 이름과 소속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김동규/동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교수 :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검찰과 고위 공직자의 권력 남용을 저지하는 핵심 장치인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에 주목하는 바이다."]
두 시국 선언 모두 온라인으로 서명을 받다보니 가짜 서명들이 각각 수천 건에 이르러 주최측이 이를 골라내느라 곤혹을 치렀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민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조 장관 반대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조국 장관 관련 논란이 깊어지면서 대학가 교수 사회도 '조 장관 사퇴'와 '검찰 개혁'을 각각 주장하며 양쪽으로 갈려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온라인을 통해 전국 교수들의 동의를 받아 시국선언을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짜 교수'를 골라내느라 곤혹을 치르는가 하면, 발표 이후에도 '꼼수 실명 공개'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교수들이 청와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확인된 참여자는 전국 299개 대학, 4천3백여 명이라고 교수들을 밝혔습니다.
[전병관/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 "조국 대신에 사회정의와 윤리를 세우며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조속히 임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선언문에는 공개에 동의한 3천2백여 명의 이름만 담겼는데 소속 대학은 밝히지 않아 '꼼수 실명 공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제봉/울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중간발표 후에) 협박 문자를 받으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보다 앞서 부산에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학 교수와 연구자들의 시국 선언이 있었습니다.
국내외 670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4천여 명이 서명했는데 주최 측은 이름과 소속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김동규/동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교수 :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검찰과 고위 공직자의 권력 남용을 저지하는 핵심 장치인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에 주목하는 바이다."]
두 시국 선언 모두 온라인으로 서명을 받다보니 가짜 서명들이 각각 수천 건에 이르러 주최측이 이를 골라내느라 곤혹을 치렀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민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조 장관 반대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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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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