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전자담배 관련 의심 폐질환자 급증…사망자 13명
입력 2019.09.28 (06:47)
수정 2019.09.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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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된 폐 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13명으로 늘었고, 환자 수도 일주일 만에 수백 명이 더 늘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전자담배와 폐질환의 연관성을 발표한 이후에 피해 사례 보고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전자담배를 규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대체품으로 각광을 받아온 전자담배, 하지만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전자담배가 미국 전역에 확산 중인 의문의 폐 질환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앤 슈차트/미국 질병통제센터 부국장 :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된 폐 질환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제품 사용을 삼가십시오."]
미국에서 기침과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폐 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13명.
모두 전자담배를 피웠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비슷한 폐 질환자가 미국 대부분의 주에 8백 명 넘게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18세 미만 환자 비율이 16%에 이릅니다.
과일이나 풍선껌의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가 최근 청소년층에 유행처럼 번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담 허겐리더/전자담배 관련 청소년 폐질환자 : "폐가 10kg 정도의 무게로 눌린 느낌입니다. 전 18세인데 70세 사람의 폐처럼 느껴집니다."]
미 보건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어떤 성분이 병을 일으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주가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매사추세츠 주는 당분간 아예 모든 전자담배를 팔 수 없도록 비상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도는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했고, 중국은 특정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며 규제를 확대하는 등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된 폐 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13명으로 늘었고, 환자 수도 일주일 만에 수백 명이 더 늘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전자담배와 폐질환의 연관성을 발표한 이후에 피해 사례 보고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전자담배를 규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대체품으로 각광을 받아온 전자담배, 하지만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전자담배가 미국 전역에 확산 중인 의문의 폐 질환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앤 슈차트/미국 질병통제센터 부국장 :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된 폐 질환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제품 사용을 삼가십시오."]
미국에서 기침과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폐 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13명.
모두 전자담배를 피웠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비슷한 폐 질환자가 미국 대부분의 주에 8백 명 넘게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18세 미만 환자 비율이 16%에 이릅니다.
과일이나 풍선껌의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가 최근 청소년층에 유행처럼 번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담 허겐리더/전자담배 관련 청소년 폐질환자 : "폐가 10kg 정도의 무게로 눌린 느낌입니다. 전 18세인데 70세 사람의 폐처럼 느껴집니다."]
미 보건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어떤 성분이 병을 일으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주가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매사추세츠 주는 당분간 아예 모든 전자담배를 팔 수 없도록 비상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도는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했고, 중국은 특정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며 규제를 확대하는 등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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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전자담배 관련 의심 폐질환자 급증…사망자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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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8 06:50:33
- 수정2019-09-30 09:45:47
[앵커]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된 폐 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13명으로 늘었고, 환자 수도 일주일 만에 수백 명이 더 늘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전자담배와 폐질환의 연관성을 발표한 이후에 피해 사례 보고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전자담배를 규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대체품으로 각광을 받아온 전자담배, 하지만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전자담배가 미국 전역에 확산 중인 의문의 폐 질환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앤 슈차트/미국 질병통제센터 부국장 :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된 폐 질환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제품 사용을 삼가십시오."]
미국에서 기침과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폐 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13명.
모두 전자담배를 피웠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비슷한 폐 질환자가 미국 대부분의 주에 8백 명 넘게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18세 미만 환자 비율이 16%에 이릅니다.
과일이나 풍선껌의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가 최근 청소년층에 유행처럼 번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담 허겐리더/전자담배 관련 청소년 폐질환자 : "폐가 10kg 정도의 무게로 눌린 느낌입니다. 전 18세인데 70세 사람의 폐처럼 느껴집니다."]
미 보건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어떤 성분이 병을 일으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주가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매사추세츠 주는 당분간 아예 모든 전자담배를 팔 수 없도록 비상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도는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했고, 중국은 특정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며 규제를 확대하는 등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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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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