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개천절 오전 호남 상륙…남부 내륙 관통

입력 2019.10.01 (08:04) 수정 2019.10.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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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18호 태풍 '미탁'은 개천절인 모레 오전쯤 호남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세력은 다소 줄었지만,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관통하는 진로여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호 태풍 '미탁'은 밤사이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대 해상을 지나며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태풍은 중국 동해안을 스쳐 지난 뒤 방향을 점차 동쪽으로 틀어 개천절인 모레 오전쯤 전남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남부 내륙 지역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이 중국 동해안 등 육상을 일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력은 다소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에는 소형 태풍으로 약화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상륙 지점이 조금 더 북쪽으로 바뀌면서 태풍이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가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거센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태풍 전면부에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늘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내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 산간과 지리산, 동해안 지역 등 곳에 따라 수백mm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해안가에는 초속 40미터 안팎의 강풍이 예상돼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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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 개천절 오전 호남 상륙…남부 내륙 관통
    • 입력 2019-10-01 08:09:54
    • 수정2019-10-01 08: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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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18호 태풍 '미탁'은 개천절인 모레 오전쯤 호남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세력은 다소 줄었지만,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관통하는 진로여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호 태풍 '미탁'은 밤사이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대 해상을 지나며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태풍은 중국 동해안을 스쳐 지난 뒤 방향을 점차 동쪽으로 틀어 개천절인 모레 오전쯤 전남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남부 내륙 지역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이 중국 동해안 등 육상을 일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력은 다소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에는 소형 태풍으로 약화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상륙 지점이 조금 더 북쪽으로 바뀌면서 태풍이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가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거센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태풍 전면부에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늘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내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 산간과 지리산, 동해안 지역 등 곳에 따라 수백mm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해안가에는 초속 40미터 안팎의 강풍이 예상돼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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