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마지막 모습 진위 논란

입력 2003.04.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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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세인의 행방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 아랍권의 한 TV에는 바그다드 함락 당일의 후세인 모습이 공개돼서 진짜냐, 가짜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북부 시내 거리에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후세인이 승용차 위로 올라서자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팔을 흔들며 사담을 연호합니다.
후세인 옆에는 차남 쿠사이와 생김새가 비슷한 인물도 목격됩니다.
이 장면은 미군이 바그다드 도심을 함락하고 후세인 동상을 철거한 지난 9일 촬영된 것이라고 아부다비 텔레비전이 밝혔습니다.
촬영날짜가 사실일 경우 바그다드 점령 이틀 전 후세인의 목숨을 노린 미군의 집중폭격이 실패했음을 의미합니다.
아부다비 텔레비전은 또 같은 날 녹음된 것으로 알려진 후세인의 육성 테이프도 공개했습니다.
⊙후세인(이라크 대통령): 우리는 신의 가호가 있는 한 끝까지 우리의 신념과 조국을 지킬 것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 화면에 나온 후세인의 복장이나 주위 건물들을 9일 상황과 비교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세인 대통령의 신복이자 세르비아 주재 이라크 대사는 후세인이 살아있었다면 바그다드가 그토록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후세인 사망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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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 마지막 모습 진위 논란
    • 입력 2003-04-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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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세인의 행방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 아랍권의 한 TV에는 바그다드 함락 당일의 후세인 모습이 공개돼서 진짜냐, 가짜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북부 시내 거리에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후세인이 승용차 위로 올라서자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팔을 흔들며 사담을 연호합니다. 후세인 옆에는 차남 쿠사이와 생김새가 비슷한 인물도 목격됩니다. 이 장면은 미군이 바그다드 도심을 함락하고 후세인 동상을 철거한 지난 9일 촬영된 것이라고 아부다비 텔레비전이 밝혔습니다. 촬영날짜가 사실일 경우 바그다드 점령 이틀 전 후세인의 목숨을 노린 미군의 집중폭격이 실패했음을 의미합니다. 아부다비 텔레비전은 또 같은 날 녹음된 것으로 알려진 후세인의 육성 테이프도 공개했습니다. ⊙후세인(이라크 대통령): 우리는 신의 가호가 있는 한 끝까지 우리의 신념과 조국을 지킬 것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 화면에 나온 후세인의 복장이나 주위 건물들을 9일 상황과 비교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세인 대통령의 신복이자 세르비아 주재 이라크 대사는 후세인이 살아있었다면 바그다드가 그토록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후세인 사망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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