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강원도 원산서 미상 발사체 발사”

입력 2019.10.02 (09:29) 수정 2019.10.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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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이후 22일 만, 올해 들어서는 11번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승연 기자, 오늘 발사체가 무엇인지 좀 파악이 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아직까지 발사체의 종류나 비행거리, 또 몇 발을 발사했는지 등은 아직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발사체 한 발을 오전 7시 11분에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22일 만이며, 올 들어 11번째입니다.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발사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방사포의 가장 뚜렷한 특징인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거라고 평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추가 발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는 5일 미국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하루만에 진행돼 배경이 주목됩니다.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를 바로 앞두고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건 실무협상 의제를 둘러싼 기싸움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공개한 데 대한 반발 차원으로도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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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강원도 원산서 미상 발사체 발사”
    • 입력 2019-10-02 09:31:18
    • 수정2019-10-02 1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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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이후 22일 만, 올해 들어서는 11번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승연 기자, 오늘 발사체가 무엇인지 좀 파악이 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아직까지 발사체의 종류나 비행거리, 또 몇 발을 발사했는지 등은 아직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발사체 한 발을 오전 7시 11분에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22일 만이며, 올 들어 11번째입니다.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발사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방사포의 가장 뚜렷한 특징인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거라고 평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추가 발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는 5일 미국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하루만에 진행돼 배경이 주목됩니다.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를 바로 앞두고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건 실무협상 의제를 둘러싼 기싸움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공개한 데 대한 반발 차원으로도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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