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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 방침…촛불집회 고려된 듯
입력 2019.10.02 (12:33) 수정 2019.10.02 (12:46)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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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기로 사실상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의 건강 등에 대한 우려를 이유를 들었는데, 지난 주말 촛불 집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관계자는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공개소환 대상자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나 대기업 대표 등과 같은 공적 인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주부터 정 교수의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와 염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가 소환된다면 통상의 방식과 같이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을 통과할 것이라며 사실상 공개소환 방침을 밝혔던 데서 기류가 변한 겁니다.

검찰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조 장관 수사를 둘러싼 내외부적 환경이 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이 공식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예고된 검찰청 앞 대규모 촛불집회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신속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공개나 비공개냐를 두고 정 교수 측과 시간을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 측은 검찰 소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아직 소환 요청을 받은 일도 없고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검찰의 기류 변화와는 무관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구속 기한이 내일(3일) 만료됨에 따라 그 이전에 정 교수를 조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 씨를 기소하기 전 사모펀드 관련 불법행위에 정 교수가 얼마나 관여했거나 알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정 교수의 소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검찰,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 방침…촛불집회 고려된 듯
    • 입력 2019-10-02 12:35:01
    • 수정2019-10-02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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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기로 사실상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의 건강 등에 대한 우려를 이유를 들었는데, 지난 주말 촛불 집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관계자는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공개소환 대상자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나 대기업 대표 등과 같은 공적 인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주부터 정 교수의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와 염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가 소환된다면 통상의 방식과 같이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을 통과할 것이라며 사실상 공개소환 방침을 밝혔던 데서 기류가 변한 겁니다.

검찰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조 장관 수사를 둘러싼 내외부적 환경이 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이 공식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예고된 검찰청 앞 대규모 촛불집회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신속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공개나 비공개냐를 두고 정 교수 측과 시간을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 측은 검찰 소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아직 소환 요청을 받은 일도 없고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검찰의 기류 변화와는 무관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구속 기한이 내일(3일) 만료됨에 따라 그 이전에 정 교수를 조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 씨를 기소하기 전 사모펀드 관련 불법행위에 정 교수가 얼마나 관여했거나 알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정 교수의 소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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