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목포 남서쪽 40km 해상 통과 중

입력 2019.10.02 (21:19) 수정 2019.10.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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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이 현재 10시쯤 상륙 예정입니다.

상륙지점은 목포 부근입니다.

태풍의 길목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KBS취재팀 나가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희는 현장연결을 위해 불빛이 있는 흑산도항 여객선 터미널 앞에 있는데요.

이곳 흑산도는 눈을 뜨기 힘들정도로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내린 굵은 빗줄기로 물웅덩이가 곳곳에 보이는데요.

오늘(2일) 하루 흑산도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했습니다.

이곳 흑산도 주민들은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흑산도는 오후 한때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서 넘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정박된 배들이 서로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목포 남서쪽 40km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목포항에서 이곳 흑산도까지 80km가 조금 넘는데요.

태풍이 이미 이곳 흑산도를 지난겁니다.

이곳 흑산도는 지난달 초 태풍 링링때문에 전복과 우력 양식장이 초토화됐는데요.

아직까지 접수된 태풍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흑산도뿐만 아니라 목포와 완도 등 전남 서남권에는 곳곳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목포와 완도, 해남 등에서는 주택과 도로 배수구가 막히거나 넘쳐 침수됐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무안군 삼향읍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마을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잠시 뒤 태풍 미탁은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니 피해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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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 목포 남서쪽 40km 해상 통과 중
    • 입력 2019-10-02 21:22:50
    • 수정2019-10-03 09:49:37
    뉴스 9
[앵커] 태풍 '미탁'이 현재 10시쯤 상륙 예정입니다. 상륙지점은 목포 부근입니다. 태풍의 길목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KBS취재팀 나가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희는 현장연결을 위해 불빛이 있는 흑산도항 여객선 터미널 앞에 있는데요. 이곳 흑산도는 눈을 뜨기 힘들정도로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내린 굵은 빗줄기로 물웅덩이가 곳곳에 보이는데요. 오늘(2일) 하루 흑산도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했습니다. 이곳 흑산도 주민들은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흑산도는 오후 한때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서 넘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정박된 배들이 서로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목포 남서쪽 40km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목포항에서 이곳 흑산도까지 80km가 조금 넘는데요. 태풍이 이미 이곳 흑산도를 지난겁니다. 이곳 흑산도는 지난달 초 태풍 링링때문에 전복과 우력 양식장이 초토화됐는데요. 아직까지 접수된 태풍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흑산도뿐만 아니라 목포와 완도 등 전남 서남권에는 곳곳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목포와 완도, 해남 등에서는 주택과 도로 배수구가 막히거나 넘쳐 침수됐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무안군 삼향읍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마을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잠시 뒤 태풍 미탁은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니 피해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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