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 10·11번째 확진…추가 의심 신고도

입력 2019.10.02 (21:53) 수정 2019.10.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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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에서 확진 판정이 연이어 나왔고, 의심신고는 파주와 김포에서도 추가로 접수 됐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파주 현장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파주에서 2곳이 확진 판정 나왔죠?

[리포트]

네, 오늘(2일) 오전 11시 20분쯤 파주 적성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파주에서만 두번째, 국내 11번째 확진 판정입니다.

이 농장엔 돼지 18마리뿐이지만, 반경 3km 안에는 2개 농장 2천5백 여 마리가 더 있습니다.

이 농장은 방역 당국이 파악하기 어려운 무허가 농장으로,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금지해온 잔반을 사료대신 돼지에게 준 것으로 파악됐고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막아주는 울타리도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파주 파평면 양돈농장도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농장은 돼지 2천 4백여 마리를 기르고 있고, 반경 3km 내에는 9개 농장에 만 2천여 마리 돼지가 더 있습니다.

오늘(2일) 오전 10시쯤엔 파주 문산읍에서, 오후엔 김포 통진읍에서 총 의심 신고 2건이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 판정이 남에 따라 오늘 새벽 3시 반부터 48시간 동안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2일) 확진이 나온 농장들 3km 반경 안에 있는 총 13개 농장 만 7천여 마리의 돼지에 대해서는 매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라 농장의 시설물 점검과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비무장지대 관광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도라전망대와 제3 땅굴, 도라산역 등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 안보 관광지에 대한 관광이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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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 10·11번째 확진…추가 의심 신고도
    • 입력 2019-10-02 21:54:55
    • 수정2019-10-03 1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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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에서 확진 판정이 연이어 나왔고, 의심신고는 파주와 김포에서도 추가로 접수 됐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파주 현장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파주에서 2곳이 확진 판정 나왔죠? [리포트] 네, 오늘(2일) 오전 11시 20분쯤 파주 적성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파주에서만 두번째, 국내 11번째 확진 판정입니다. 이 농장엔 돼지 18마리뿐이지만, 반경 3km 안에는 2개 농장 2천5백 여 마리가 더 있습니다. 이 농장은 방역 당국이 파악하기 어려운 무허가 농장으로,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금지해온 잔반을 사료대신 돼지에게 준 것으로 파악됐고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막아주는 울타리도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파주 파평면 양돈농장도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농장은 돼지 2천 4백여 마리를 기르고 있고, 반경 3km 내에는 9개 농장에 만 2천여 마리 돼지가 더 있습니다. 오늘(2일) 오전 10시쯤엔 파주 문산읍에서, 오후엔 김포 통진읍에서 총 의심 신고 2건이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 판정이 남에 따라 오늘 새벽 3시 반부터 48시간 동안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2일) 확진이 나온 농장들 3km 반경 안에 있는 총 13개 농장 만 7천여 마리의 돼지에 대해서는 매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라 농장의 시설물 점검과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비무장지대 관광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도라전망대와 제3 땅굴, 도라산역 등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 안보 관광지에 대한 관광이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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