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선호출기 ‘삐삐’ 역사 속으로 사라져

입력 2019.10.04 (12:35) 수정 2019.10.04 (12: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속칭 '삐삐'라고 불리는 무선호출기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면서 50여 년만에 모습을 감추게 됐습니다.

[리포트]

1968년 처음 시작된 무선호출기 서비스.

한때는 예를 들면 '0840'이라는 숫자가 일본어로 '오하요'라는 발음의 아침인사와 비슷해, 아침인사 대신 사용되는 등, 삐삐 숫자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1996년에는 계약 건수가 천만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보급으로 삐삐 이용자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사업자가 도쿄와 지바 등지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용자가 천 500명을 밑돌자 사업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무선 호출기는 태어난 지 50여 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는데요.

무선호출기에 사용하던 전파는 방재무선 등에 계속 활용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무선호출기 ‘삐삐’ 역사 속으로 사라져
    • 입력 2019-10-04 12:41:29
    • 수정2019-10-04 12:45:13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속칭 '삐삐'라고 불리는 무선호출기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면서 50여 년만에 모습을 감추게 됐습니다.

[리포트]

1968년 처음 시작된 무선호출기 서비스.

한때는 예를 들면 '0840'이라는 숫자가 일본어로 '오하요'라는 발음의 아침인사와 비슷해, 아침인사 대신 사용되는 등, 삐삐 숫자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1996년에는 계약 건수가 천만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보급으로 삐삐 이용자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사업자가 도쿄와 지바 등지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용자가 천 500명을 밑돌자 사업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무선 호출기는 태어난 지 50여 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는데요.

무선호출기에 사용하던 전파는 방재무선 등에 계속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