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장관 동생 구속영장 청구…정경심 교수는 곧 재소환

입력 2019.10.04 (17:05) 수정 2019.10.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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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의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검찰 개혁안을 추가로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박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장관의 동생이자 웅동학원 사무국장인 조 모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자녀 채용을 빌미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이 돈을 받아 전달한 조 모 씨가 구속됐고, 오늘 오전에는 조 씨의 상급자인 박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조 씨는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으로부터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한 뒤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 조사했던 정경심 교수를 조만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지만 정 교수가 건강 이상을 호소해 8시간만에 귀가 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이뤄진 게 많이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재소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의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부터 공인 여부와 관계 없이 모든 사건 관계자 조사에 대해 출석 여부를 알리지 않습니다.

어제 정경심 교수가 통상의 피의자와는 달리 검찰이 마련해준 통로를 통해 출석한 것에 대해 '특혜' 논란 등이 잇따르면서 대검이 소환 방식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정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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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국 장관 동생 구속영장 청구…정경심 교수는 곧 재소환
    • 입력 2019-10-04 17:07:22
    • 수정2019-10-04 18: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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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의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검찰 개혁안을 추가로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박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장관의 동생이자 웅동학원 사무국장인 조 모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자녀 채용을 빌미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이 돈을 받아 전달한 조 모 씨가 구속됐고, 오늘 오전에는 조 씨의 상급자인 박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조 씨는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으로부터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한 뒤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 조사했던 정경심 교수를 조만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지만 정 교수가 건강 이상을 호소해 8시간만에 귀가 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이뤄진 게 많이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재소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의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부터 공인 여부와 관계 없이 모든 사건 관계자 조사에 대해 출석 여부를 알리지 않습니다.

어제 정경심 교수가 통상의 피의자와는 달리 검찰이 마련해준 통로를 통해 출석한 것에 대해 '특혜' 논란 등이 잇따르면서 대검이 소환 방식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정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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