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페이커 심층 인터뷰 2탄!
1탄에서 부진과 부활, 롤드컵 등 커리어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엔 좀 더 가벼운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페이커((이상혁, SKT T1))의 개그 센스와 개인 방송 어록에 대한 진실, 화제가 된 통신사 광고 등에 관해 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그 댓글'에 관한 페이커의 생각까지! 페이커 선수의 모든 것을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1 -all about 페이커- "점멸은 F 점멸뿐"
Q. '고전파 vs hide on bush' 맘에 드는 ID는?
연습할 때 많이 쓴 게 hide on bush라서 애착이 갑니다. 사실 hide 'on' bush가 아니라 hide 'in' bush가 맞는 표현인데 청소년들이 보고 안 배웠으면 좋겠어요. (웃음)
Q. 제일 애착이 가는 별명은?
저는 좋은 별명이면 다 좋아하고요. 나쁜 별명만 안 부르면 다 만족합니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리거'라고 부르는 데 (맘에 듭니다). '거'가 형이란 뜻인데 거기에 '리'가 '이(이상혁의 성)'잖아요. '이 형' 이런 뜻이에요.
Q. 기억에 남는 슈퍼 플레이는?
저의 영상들을 많이 보는 편인데 '제드 대 제드'가 많이 나와서 기억에 많이 남는 건 그거밖에 없더라고요.
Q. D 점멸 VS F 점멸
실제로 (D 점멸은) 효과가 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팀이 올해 개편되면서 D 점멸을 사용하는 선수가 들어와서 팀 내 여론도 생각해야죠. 그래도 마음 한편에는 F 점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Q. 블루는 당연히 미드 것?
저는 승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양보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정글러 지위가 많이 올라와서 미드라이너도 별말 못합니다. (기자: 저는 예전에 두 번째 블루 정글이 먹으면 게임 안 했다.) 그때 정글러는 (지위가) 밑에 있었는데 지금은 위로 올라왔습니다.
#2, -페이커와 유머- "아저씨 개그 좋아했는데…."
Q. 통신사 광고가 큰 화제였다?
TV에 나온다니까 혼신의 연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팬들이 "그래도 예전보단 늘었네." 이런 반응이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Q. 실제 게임에서 따라 한 것은 약속?
약속하진 않았는데, 한 명이 하니까 어쨌든 분위기를 따라줘야 할 것 같아서 했습니다.
Q. '잡았죠' '버근가' 등 유행어는 노린 것인지?
의식한 건 아니고, 제가 어휘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몇 가지 단어를 돌려써서 그런 것 같아요.
Q. '아재 개그' 매니아?
'아재 개그'를 좋아했었는데, 사람들이 안 좋아하다 보니까 많이 안 쓰는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래서 개인 방송에서만 주로 씁니다.
#3 -페이커, 왕관의 무게- "힘들 땐 강아지 영상"
Q. 비난을 잘 참는 편인지?
저는 잘 참는 편이에요. 근데 많이 쌓이니까 비난을 막아주는 방화벽이 좀 약해졌어요. 댓글은 최대한 안 보는 게 좋아요. 만약 보게 되면 유튜브에서 힐링되는 영상을 봅니다. 강아지 영상이나 고양이 영상이요.
Q. 강아지 VS 고양이
저는 둘 다 좋습니다. (기자 : 하나만 고를 수 없을까요?) 그런 이분법적인 (사고는 좀….)
Q. 스트레소 해소용으로 하는 다른 게임은?
쉬는 날에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했고요. 사실 스트레스를 풀기보단 오히려 얻은 것 같아요. 승률은 50%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잘하는 거예요.
Q. SKT T1 팬이 남긴 유명한 댓글 봤는지?
이거는 하도 유명해서 봤어요. 필력이 좋고 좀 많이 배우신 분 같아요. 상처 입은 호랑이도 비유가 좋은 것 같고.
Q. 고삐 풀린 야생마 칸 선수?
고삐가 많이 풀렸죠. 평소에도 고삐에 묶여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고요. 게임 내에서는 그나마 줄이라도 걸려있는데…근데 낡은 줄이에요.
Q. 침착한 사자 테디 선수?
그거는 진짜 틀린 것 같아요. 더 이상은 말 안 하겠습니다. 아, 게임 내에서는 침착합니다.
Q. 인간 이상혁의 미래?
그때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것들 하면서 여러 가지 도전도 해보고. 제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많이 못 해 본 것 같아서 밀린 과제들을 해보고 싶어요.
[연관기사] [영상] 페이커 심층인터뷰 ① “2019년 점수? 10점 만점에 7점”
1탄에서 부진과 부활, 롤드컵 등 커리어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엔 좀 더 가벼운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페이커((이상혁, SKT T1))의 개그 센스와 개인 방송 어록에 대한 진실, 화제가 된 통신사 광고 등에 관해 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그 댓글'에 관한 페이커의 생각까지! 페이커 선수의 모든 것을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1 -all about 페이커- "점멸은 F 점멸뿐"
Q. '고전파 vs hide on bush' 맘에 드는 ID는?
연습할 때 많이 쓴 게 hide on bush라서 애착이 갑니다. 사실 hide 'on' bush가 아니라 hide 'in' bush가 맞는 표현인데 청소년들이 보고 안 배웠으면 좋겠어요. (웃음)
Q. 제일 애착이 가는 별명은?
저는 좋은 별명이면 다 좋아하고요. 나쁜 별명만 안 부르면 다 만족합니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리거'라고 부르는 데 (맘에 듭니다). '거'가 형이란 뜻인데 거기에 '리'가 '이(이상혁의 성)'잖아요. '이 형' 이런 뜻이에요.
Q. 기억에 남는 슈퍼 플레이는?
저의 영상들을 많이 보는 편인데 '제드 대 제드'가 많이 나와서 기억에 많이 남는 건 그거밖에 없더라고요.
Q. D 점멸 VS F 점멸
실제로 (D 점멸은) 효과가 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팀이 올해 개편되면서 D 점멸을 사용하는 선수가 들어와서 팀 내 여론도 생각해야죠. 그래도 마음 한편에는 F 점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Q. 블루는 당연히 미드 것?
저는 승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양보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정글러 지위가 많이 올라와서 미드라이너도 별말 못합니다. (기자: 저는 예전에 두 번째 블루 정글이 먹으면 게임 안 했다.) 그때 정글러는 (지위가) 밑에 있었는데 지금은 위로 올라왔습니다.
#2, -페이커와 유머- "아저씨 개그 좋아했는데…."
Q. 통신사 광고가 큰 화제였다?
TV에 나온다니까 혼신의 연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팬들이 "그래도 예전보단 늘었네." 이런 반응이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Q. 실제 게임에서 따라 한 것은 약속?
약속하진 않았는데, 한 명이 하니까 어쨌든 분위기를 따라줘야 할 것 같아서 했습니다.
Q. '잡았죠' '버근가' 등 유행어는 노린 것인지?
의식한 건 아니고, 제가 어휘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몇 가지 단어를 돌려써서 그런 것 같아요.
Q. '아재 개그' 매니아?
'아재 개그'를 좋아했었는데, 사람들이 안 좋아하다 보니까 많이 안 쓰는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래서 개인 방송에서만 주로 씁니다.
#3 -페이커, 왕관의 무게- "힘들 땐 강아지 영상"
Q. 비난을 잘 참는 편인지?
저는 잘 참는 편이에요. 근데 많이 쌓이니까 비난을 막아주는 방화벽이 좀 약해졌어요. 댓글은 최대한 안 보는 게 좋아요. 만약 보게 되면 유튜브에서 힐링되는 영상을 봅니다. 강아지 영상이나 고양이 영상이요.
Q. 강아지 VS 고양이
저는 둘 다 좋습니다. (기자 : 하나만 고를 수 없을까요?) 그런 이분법적인 (사고는 좀….)
Q. 스트레소 해소용으로 하는 다른 게임은?
쉬는 날에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했고요. 사실 스트레스를 풀기보단 오히려 얻은 것 같아요. 승률은 50%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잘하는 거예요.
SKT T1 팬이 리빌딩에 대한 기대감을 멋지게 표현해 유명해진 댓글
Q. SKT T1 팬이 남긴 유명한 댓글 봤는지?
이거는 하도 유명해서 봤어요. 필력이 좋고 좀 많이 배우신 분 같아요. 상처 입은 호랑이도 비유가 좋은 것 같고.
Q. 고삐 풀린 야생마 칸 선수?
고삐가 많이 풀렸죠. 평소에도 고삐에 묶여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고요. 게임 내에서는 그나마 줄이라도 걸려있는데…근데 낡은 줄이에요.
Q. 침착한 사자 테디 선수?
그거는 진짜 틀린 것 같아요. 더 이상은 말 안 하겠습니다. 아, 게임 내에서는 침착합니다.
Q. 인간 이상혁의 미래?
그때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것들 하면서 여러 가지 도전도 해보고. 제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많이 못 해 본 것 같아서 밀린 과제들을 해보고 싶어요.
[연관기사] [영상] 페이커 심층인터뷰 ① “2019년 점수?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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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페이커 심층인터뷰② 전설의 ‘그 댓글’ 페이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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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5 08:04:12
KBS의 페이커 심층 인터뷰 2탄!
1탄에서 부진과 부활, 롤드컵 등 커리어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엔 좀 더 가벼운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페이커((이상혁, SKT T1))의 개그 센스와 개인 방송 어록에 대한 진실, 화제가 된 통신사 광고 등에 관해 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그 댓글'에 관한 페이커의 생각까지! 페이커 선수의 모든 것을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1 -all about 페이커- "점멸은 F 점멸뿐"
Q. '고전파 vs hide on bush' 맘에 드는 ID는?
연습할 때 많이 쓴 게 hide on bush라서 애착이 갑니다. 사실 hide 'on' bush가 아니라 hide 'in' bush가 맞는 표현인데 청소년들이 보고 안 배웠으면 좋겠어요. (웃음)
Q. 제일 애착이 가는 별명은?
저는 좋은 별명이면 다 좋아하고요. 나쁜 별명만 안 부르면 다 만족합니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리거'라고 부르는 데 (맘에 듭니다). '거'가 형이란 뜻인데 거기에 '리'가 '이(이상혁의 성)'잖아요. '이 형' 이런 뜻이에요.
Q. 기억에 남는 슈퍼 플레이는?
저의 영상들을 많이 보는 편인데 '제드 대 제드'가 많이 나와서 기억에 많이 남는 건 그거밖에 없더라고요.
Q. D 점멸 VS F 점멸
실제로 (D 점멸은) 효과가 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팀이 올해 개편되면서 D 점멸을 사용하는 선수가 들어와서 팀 내 여론도 생각해야죠. 그래도 마음 한편에는 F 점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Q. 블루는 당연히 미드 것?
저는 승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양보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정글러 지위가 많이 올라와서 미드라이너도 별말 못합니다. (기자: 저는 예전에 두 번째 블루 정글이 먹으면 게임 안 했다.) 그때 정글러는 (지위가) 밑에 있었는데 지금은 위로 올라왔습니다.
#2, -페이커와 유머- "아저씨 개그 좋아했는데…."
Q. 통신사 광고가 큰 화제였다?
TV에 나온다니까 혼신의 연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팬들이 "그래도 예전보단 늘었네." 이런 반응이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Q. 실제 게임에서 따라 한 것은 약속?
약속하진 않았는데, 한 명이 하니까 어쨌든 분위기를 따라줘야 할 것 같아서 했습니다.
Q. '잡았죠' '버근가' 등 유행어는 노린 것인지?
의식한 건 아니고, 제가 어휘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몇 가지 단어를 돌려써서 그런 것 같아요.
Q. '아재 개그' 매니아?
'아재 개그'를 좋아했었는데, 사람들이 안 좋아하다 보니까 많이 안 쓰는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래서 개인 방송에서만 주로 씁니다.
#3 -페이커, 왕관의 무게- "힘들 땐 강아지 영상"
Q. 비난을 잘 참는 편인지?
저는 잘 참는 편이에요. 근데 많이 쌓이니까 비난을 막아주는 방화벽이 좀 약해졌어요. 댓글은 최대한 안 보는 게 좋아요. 만약 보게 되면 유튜브에서 힐링되는 영상을 봅니다. 강아지 영상이나 고양이 영상이요.
Q. 강아지 VS 고양이
저는 둘 다 좋습니다. (기자 : 하나만 고를 수 없을까요?) 그런 이분법적인 (사고는 좀….)
Q. 스트레소 해소용으로 하는 다른 게임은?
쉬는 날에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했고요. 사실 스트레스를 풀기보단 오히려 얻은 것 같아요. 승률은 50%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잘하는 거예요.
Q. SKT T1 팬이 남긴 유명한 댓글 봤는지?
이거는 하도 유명해서 봤어요. 필력이 좋고 좀 많이 배우신 분 같아요. 상처 입은 호랑이도 비유가 좋은 것 같고.
Q. 고삐 풀린 야생마 칸 선수?
고삐가 많이 풀렸죠. 평소에도 고삐에 묶여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고요. 게임 내에서는 그나마 줄이라도 걸려있는데…근데 낡은 줄이에요.
Q. 침착한 사자 테디 선수?
그거는 진짜 틀린 것 같아요. 더 이상은 말 안 하겠습니다. 아, 게임 내에서는 침착합니다.
Q. 인간 이상혁의 미래?
그때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것들 하면서 여러 가지 도전도 해보고. 제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많이 못 해 본 것 같아서 밀린 과제들을 해보고 싶어요.
[연관기사] [영상] 페이커 심층인터뷰 ① “2019년 점수? 10점 만점에 7점”
1탄에서 부진과 부활, 롤드컵 등 커리어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엔 좀 더 가벼운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페이커((이상혁, SKT T1))의 개그 센스와 개인 방송 어록에 대한 진실, 화제가 된 통신사 광고 등에 관해 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그 댓글'에 관한 페이커의 생각까지! 페이커 선수의 모든 것을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1 -all about 페이커- "점멸은 F 점멸뿐"
Q. '고전파 vs hide on bush' 맘에 드는 ID는?
연습할 때 많이 쓴 게 hide on bush라서 애착이 갑니다. 사실 hide 'on' bush가 아니라 hide 'in' bush가 맞는 표현인데 청소년들이 보고 안 배웠으면 좋겠어요. (웃음)
Q. 제일 애착이 가는 별명은?
저는 좋은 별명이면 다 좋아하고요. 나쁜 별명만 안 부르면 다 만족합니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리거'라고 부르는 데 (맘에 듭니다). '거'가 형이란 뜻인데 거기에 '리'가 '이(이상혁의 성)'잖아요. '이 형' 이런 뜻이에요.
Q. 기억에 남는 슈퍼 플레이는?
저의 영상들을 많이 보는 편인데 '제드 대 제드'가 많이 나와서 기억에 많이 남는 건 그거밖에 없더라고요.
Q. D 점멸 VS F 점멸
실제로 (D 점멸은) 효과가 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팀이 올해 개편되면서 D 점멸을 사용하는 선수가 들어와서 팀 내 여론도 생각해야죠. 그래도 마음 한편에는 F 점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Q. 블루는 당연히 미드 것?
저는 승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양보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정글러 지위가 많이 올라와서 미드라이너도 별말 못합니다. (기자: 저는 예전에 두 번째 블루 정글이 먹으면 게임 안 했다.) 그때 정글러는 (지위가) 밑에 있었는데 지금은 위로 올라왔습니다.
#2, -페이커와 유머- "아저씨 개그 좋아했는데…."
Q. 통신사 광고가 큰 화제였다?
TV에 나온다니까 혼신의 연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팬들이 "그래도 예전보단 늘었네." 이런 반응이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Q. 실제 게임에서 따라 한 것은 약속?
약속하진 않았는데, 한 명이 하니까 어쨌든 분위기를 따라줘야 할 것 같아서 했습니다.
Q. '잡았죠' '버근가' 등 유행어는 노린 것인지?
의식한 건 아니고, 제가 어휘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몇 가지 단어를 돌려써서 그런 것 같아요.
Q. '아재 개그' 매니아?
'아재 개그'를 좋아했었는데, 사람들이 안 좋아하다 보니까 많이 안 쓰는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래서 개인 방송에서만 주로 씁니다.
#3 -페이커, 왕관의 무게- "힘들 땐 강아지 영상"
Q. 비난을 잘 참는 편인지?
저는 잘 참는 편이에요. 근데 많이 쌓이니까 비난을 막아주는 방화벽이 좀 약해졌어요. 댓글은 최대한 안 보는 게 좋아요. 만약 보게 되면 유튜브에서 힐링되는 영상을 봅니다. 강아지 영상이나 고양이 영상이요.
Q. 강아지 VS 고양이
저는 둘 다 좋습니다. (기자 : 하나만 고를 수 없을까요?) 그런 이분법적인 (사고는 좀….)
Q. 스트레소 해소용으로 하는 다른 게임은?
쉬는 날에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했고요. 사실 스트레스를 풀기보단 오히려 얻은 것 같아요. 승률은 50%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잘하는 거예요.
Q. SKT T1 팬이 남긴 유명한 댓글 봤는지?
이거는 하도 유명해서 봤어요. 필력이 좋고 좀 많이 배우신 분 같아요. 상처 입은 호랑이도 비유가 좋은 것 같고.
Q. 고삐 풀린 야생마 칸 선수?
고삐가 많이 풀렸죠. 평소에도 고삐에 묶여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고요. 게임 내에서는 그나마 줄이라도 걸려있는데…근데 낡은 줄이에요.
Q. 침착한 사자 테디 선수?
그거는 진짜 틀린 것 같아요. 더 이상은 말 안 하겠습니다. 아, 게임 내에서는 침착합니다.
Q. 인간 이상혁의 미래?
그때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것들 하면서 여러 가지 도전도 해보고. 제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많이 못 해 본 것 같아서 밀린 과제들을 해보고 싶어요.
[연관기사] [영상] 페이커 심층인터뷰 ① “2019년 점수?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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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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