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경기 포천 ASF ‘음성’…방역 강화 계속

입력 2019.10.07 (12:12) 수정 2019.10.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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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충남 보령을 비롯해 두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는데 정밀 검사 결과 다행히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추가 확산에 대비해 방역 계속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충남 보령의 한 양돈농장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는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돼지 만 2천여 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장주는 돼지 7마리가 폐사했다며 방역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반경 3km 안에는 44개 농장에서 9만 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매몰 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충남이 국내 최대 양돈지역이어서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음성 판정에 방역 당국과 농장주들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경기도 포천의 양돈농장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경기 파주와 인천 강화 각각 5곳, 김포 2곳, 연천 1곳 등 모두 13곳입니다.

지난 3일 경기도 김포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발병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경기와 인천, 강원지역의 일시 이동중지명령은 해제했지만, 도축장과 축산 차량 등에 대한 소독 등 방역을 더욱 철지히 하도록 주문했습니다.

또 이미 발병한 지역의 사후 관리는 물론, 주변에 있는 경기 고양과 양주, 포천, 동두천, 철원 지역의 소독과 이동 통제도 강화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방부, 산림청 등과 함께 군사분계선 남쪽과 민간인통제선 지역에 대해 항공 방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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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보령·경기 포천 ASF ‘음성’…방역 강화 계속
    • 입력 2019-10-07 12:15:06
    • 수정2019-10-07 12: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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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충남 보령을 비롯해 두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는데 정밀 검사 결과 다행히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추가 확산에 대비해 방역 계속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충남 보령의 한 양돈농장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는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돼지 만 2천여 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장주는 돼지 7마리가 폐사했다며 방역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반경 3km 안에는 44개 농장에서 9만 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매몰 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충남이 국내 최대 양돈지역이어서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음성 판정에 방역 당국과 농장주들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경기도 포천의 양돈농장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경기 파주와 인천 강화 각각 5곳, 김포 2곳, 연천 1곳 등 모두 13곳입니다.

지난 3일 경기도 김포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발병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경기와 인천, 강원지역의 일시 이동중지명령은 해제했지만, 도축장과 축산 차량 등에 대한 소독 등 방역을 더욱 철지히 하도록 주문했습니다.

또 이미 발병한 지역의 사후 관리는 물론, 주변에 있는 경기 고양과 양주, 포천, 동두천, 철원 지역의 소독과 이동 통제도 강화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방부, 산림청 등과 함께 군사분계선 남쪽과 민간인통제선 지역에 대해 항공 방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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