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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서 북·일 선박 충돌…北 선원 60명 전원 구조
입력 2019.10.07 (21:17) 수정 2019.10.07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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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상에서 북한 대형 어선과 일본 어업 단속선이 충돌해, 북한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바다에 빠진 북한 선원 60여 명은 전원 구조돼 북한 측에 넘겨졌는데요,

이 해역에서 북한과 일본의 충돌은 '시간 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유가 뭘까요.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서쪽 약 350킬로미터 해상.

사고 한 시간여가 지난 모습입니다.

일본 단속선 아래로 구명 보트가 줄지어 있습니다.

충돌은 일본 단속선이 북한 오징어잡이 어선에 퇴거를 경고하던 중 벌어졌습니다.

충돌 직후 북한 어선은 침몰했고, 바다에 빠진 선원 60여 명은 7시간여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선원들은 현장에 있던 다른 북한 선박으로 넘겨졌습니다.

[에토/일본 농림수산상 : "북한 어선이 급선회하면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일본 단속선 인명 피해는 없었고, 항행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동해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사고 해역은 북한과 일본이 영유권을 두고 거센 신경전을 벌이던 곳입니다.

일본은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북한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의 분쟁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경계 활동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 8월엔 북한 고속정이 일본 단속선에 근접해 소총을 겨누며 무력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자신들의 경제수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일본에 '자위적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17일 : "우리가 자기 수역에서 일본 측 선박들을 몰아낸 것은 정정당당한 주권 행사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북한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일 '조건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강조하고 있는 아베 총리에게는 적잖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동해상서 북·일 선박 충돌…北 선원 60명 전원 구조
    • 입력 2019-10-07 21:19:08
    • 수정2019-10-07 22:09:00
    뉴스 9
[앵커]

동해상에서 북한 대형 어선과 일본 어업 단속선이 충돌해, 북한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바다에 빠진 북한 선원 60여 명은 전원 구조돼 북한 측에 넘겨졌는데요,

이 해역에서 북한과 일본의 충돌은 '시간 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유가 뭘까요.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서쪽 약 350킬로미터 해상.

사고 한 시간여가 지난 모습입니다.

일본 단속선 아래로 구명 보트가 줄지어 있습니다.

충돌은 일본 단속선이 북한 오징어잡이 어선에 퇴거를 경고하던 중 벌어졌습니다.

충돌 직후 북한 어선은 침몰했고, 바다에 빠진 선원 60여 명은 7시간여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선원들은 현장에 있던 다른 북한 선박으로 넘겨졌습니다.

[에토/일본 농림수산상 : "북한 어선이 급선회하면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일본 단속선 인명 피해는 없었고, 항행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동해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사고 해역은 북한과 일본이 영유권을 두고 거센 신경전을 벌이던 곳입니다.

일본은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북한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의 분쟁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경계 활동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 8월엔 북한 고속정이 일본 단속선에 근접해 소총을 겨누며 무력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자신들의 경제수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일본에 '자위적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17일 : "우리가 자기 수역에서 일본 측 선박들을 몰아낸 것은 정정당당한 주권 행사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북한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일 '조건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강조하고 있는 아베 총리에게는 적잖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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