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영장심사 포기…정경심 교수 3차 소환

입력 2019.10.08 (19:01) 수정 2019.10.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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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구속영장 심사가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영장심사를 포기했습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조국 장관의 동생, 구속영장 심사를 포기했다는데, 아직 영장 발부 여부는 나오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조국 장관의 동생 조모 씨의 구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조 씨가 오늘 법정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출된 서류와 각종 증거 등만 보고 구속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조 씨가 입원해 있는 부산 소재의 병원에 찾아가 조 씨에 대한 구인 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조 씨는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에 영장심사를 포기한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씨는 어제 허리디스크 수술이 예정돼 있다며 구속영장 심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검찰은 의사 자격을 가진 검사가 조 씨의 건강상태를 검토하고, 주치의와도 면담을 한 뒤 구인장 집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들에게 돈을 받는 등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도 재소환 됐다고 하는데, 아직 조사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쯤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오늘이 3차 조사인데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앞선 2차 조사에서 15시간 중 2시간 40분 정도만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오늘 조사는 어떨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정 교수의 건강 상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의 운영에 관여했는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앞서 검찰이 기소한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정 교수의 첫 재판 절차가 오는 18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정 교수 측이 기록을 못봤다면서 이를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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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동생 영장심사 포기…정경심 교수 3차 소환
    • 입력 2019-10-08 19:02:50
    • 수정2019-10-08 19:13:49
    뉴스 7
[앵커]

오늘 구속영장 심사가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영장심사를 포기했습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조국 장관의 동생, 구속영장 심사를 포기했다는데, 아직 영장 발부 여부는 나오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조국 장관의 동생 조모 씨의 구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조 씨가 오늘 법정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출된 서류와 각종 증거 등만 보고 구속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조 씨가 입원해 있는 부산 소재의 병원에 찾아가 조 씨에 대한 구인 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조 씨는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에 영장심사를 포기한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씨는 어제 허리디스크 수술이 예정돼 있다며 구속영장 심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검찰은 의사 자격을 가진 검사가 조 씨의 건강상태를 검토하고, 주치의와도 면담을 한 뒤 구인장 집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들에게 돈을 받는 등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도 재소환 됐다고 하는데, 아직 조사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쯤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오늘이 3차 조사인데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앞선 2차 조사에서 15시간 중 2시간 40분 정도만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오늘 조사는 어떨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정 교수의 건강 상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의 운영에 관여했는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앞서 검찰이 기소한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정 교수의 첫 재판 절차가 오는 18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정 교수 측이 기록을 못봤다면서 이를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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