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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콩 사태 격화
이제 NBA 농구 안봐! 전세계 입 틀어막으려는 중국
입력 2019.10.09 (21:20) 수정 2019.10.09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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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NBA 농구 안봐! 전세계 입 틀어막으려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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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미 프로농구 NBA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트윗 하나에 중국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관영 매체가 앞장서 NBA 보이콧을 선언하자 민간 기업들까지 동참하고 나선 겁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유를 위한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라는 로키츠 단장의 트위터가 발단이 됐습니다.

"의사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NBA 총재 발언은 여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직접나서 미 프로농구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중국 CCTV 아나운서 : "당장 NBA 시범경기 중계 방송을 중단하고, NBA와 관련된 모든 협력 교류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영기업 텐센트도 인터넷 중계를 안하기로 했고, 스포츠 용품 기업 리닝을 비롯해 많은 중국 기업이 미국 NBA와 협력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인터넷 쇼핑몰 징둥과 수닝에선 NBA 관련 상품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NBA가 중국 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켜 중국 시장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과거 타이완 관련 문제를 이유로 서방 기업들을 길들여 온 것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타이완을 국가로 분류한 외국 항공사와 여행사가 제재를 당했고, 심지어 타이완 표기가 빠진 중국 지도 티셔츠를 팔던 미국 의류업체는 거센 불매운동에 시달렸습니다.

사드 배치 이후 우리에게 전방위 경제 보복을 가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인데 중국 정부는 이번에도 민심을 내세우며 한 발 빼는 분위깁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교류 협력을 하면서 중국의 민의를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통제 사회 중국에서 정확한 민심을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만 중국 당국이 거대한 소비력을 무기화 해서 외국 기업들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이제 NBA 농구 안봐! 전세계 입 틀어막으려는 중국
    • 입력 2019.10.09 (21:20)
    • 수정 2019.10.09 (22:09)
    뉴스 9
이제 NBA 농구 안봐! 전세계 입 틀어막으려는 중국
[앵커]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미 프로농구 NBA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트윗 하나에 중국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관영 매체가 앞장서 NBA 보이콧을 선언하자 민간 기업들까지 동참하고 나선 겁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유를 위한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라는 로키츠 단장의 트위터가 발단이 됐습니다.

"의사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NBA 총재 발언은 여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직접나서 미 프로농구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중국 CCTV 아나운서 : "당장 NBA 시범경기 중계 방송을 중단하고, NBA와 관련된 모든 협력 교류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영기업 텐센트도 인터넷 중계를 안하기로 했고, 스포츠 용품 기업 리닝을 비롯해 많은 중국 기업이 미국 NBA와 협력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인터넷 쇼핑몰 징둥과 수닝에선 NBA 관련 상품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NBA가 중국 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켜 중국 시장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과거 타이완 관련 문제를 이유로 서방 기업들을 길들여 온 것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타이완을 국가로 분류한 외국 항공사와 여행사가 제재를 당했고, 심지어 타이완 표기가 빠진 중국 지도 티셔츠를 팔던 미국 의류업체는 거센 불매운동에 시달렸습니다.

사드 배치 이후 우리에게 전방위 경제 보복을 가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인데 중국 정부는 이번에도 민심을 내세우며 한 발 빼는 분위깁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교류 협력을 하면서 중국의 민의를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통제 사회 중국에서 정확한 민심을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만 중국 당국이 거대한 소비력을 무기화 해서 외국 기업들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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