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소미아 종료돼도 지장 없어…中·日 새 시대”
입력 2019.10.11 (10:45)
수정 2019.10.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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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총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연이어 언급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이 자기네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서둘러 발표했다가 수정하는 등 하루종일 우왕좌왕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 2일 : "두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씀드렸는데 한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2개로 분리된 뒤 낙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일본 국회와 언론에서도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선언 등 최근 한일 두 나라의 연대 부족으로 북한 미사일 초기 분석에 실패했다는 추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자체 정보뿐 아니라 미국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지소미아 종료 우려를 축소하는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였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교류를 확대해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중·일 신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아베 총리가 보름 사이에 세 차례나 중일관계를 언급했다며 두 나라 관계개선을 위한 강력한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함정이 자위대 관함식 참가를 위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다음 달 국회해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야당을 겨냥해 개헌 논의에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제는 힘으로라도 평화헌법 개정을 밀어붙이겠다는 예고로 읽힙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아베 총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연이어 언급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이 자기네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서둘러 발표했다가 수정하는 등 하루종일 우왕좌왕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 2일 : "두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씀드렸는데 한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2개로 분리된 뒤 낙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일본 국회와 언론에서도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선언 등 최근 한일 두 나라의 연대 부족으로 북한 미사일 초기 분석에 실패했다는 추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자체 정보뿐 아니라 미국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지소미아 종료 우려를 축소하는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였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교류를 확대해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중·일 신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아베 총리가 보름 사이에 세 차례나 중일관계를 언급했다며 두 나라 관계개선을 위한 강력한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함정이 자위대 관함식 참가를 위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다음 달 국회해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야당을 겨냥해 개헌 논의에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제는 힘으로라도 평화헌법 개정을 밀어붙이겠다는 예고로 읽힙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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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1 10:47:55
- 수정2019-10-11 11:01:16
[앵커]
아베 총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연이어 언급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이 자기네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서둘러 발표했다가 수정하는 등 하루종일 우왕좌왕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 2일 : "두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씀드렸는데 한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2개로 분리된 뒤 낙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일본 국회와 언론에서도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선언 등 최근 한일 두 나라의 연대 부족으로 북한 미사일 초기 분석에 실패했다는 추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자체 정보뿐 아니라 미국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지소미아 종료 우려를 축소하는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였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교류를 확대해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중·일 신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아베 총리가 보름 사이에 세 차례나 중일관계를 언급했다며 두 나라 관계개선을 위한 강력한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함정이 자위대 관함식 참가를 위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다음 달 국회해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야당을 겨냥해 개헌 논의에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제는 힘으로라도 평화헌법 개정을 밀어붙이겠다는 예고로 읽힙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아베 총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연이어 언급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이 자기네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서둘러 발표했다가 수정하는 등 하루종일 우왕좌왕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 2일 : "두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씀드렸는데 한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2개로 분리된 뒤 낙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일본 국회와 언론에서도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선언 등 최근 한일 두 나라의 연대 부족으로 북한 미사일 초기 분석에 실패했다는 추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자체 정보뿐 아니라 미국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지소미아 종료 우려를 축소하는 대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였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교류를 확대해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중·일 신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아베 총리가 보름 사이에 세 차례나 중일관계를 언급했다며 두 나라 관계개선을 위한 강력한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함정이 자위대 관함식 참가를 위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다음 달 국회해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야당을 겨냥해 개헌 논의에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제는 힘으로라도 평화헌법 개정을 밀어붙이겠다는 예고로 읽힙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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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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