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찰개혁 완수” vs 野 “민심의 승리”

입력 2019.10.14 (19:07) 수정 2019.10.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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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정치권도 술렁였습니다.

민주당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고, 한국당은 민심의 승리라면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에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소속 의원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당 공식 논평은 사퇴 발표 2시간 뒤에야 나왔습니다.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조 장관의 노력과 역할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이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때입니다. 검찰은 스스로 철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한 분골쇄신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조 장관 사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심의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통과시키려는 '좌파독재 시나리오'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적 상처와 분노에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손을 떼고, 공수처법은 다음 국회로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진정한 검찰의 개혁이 처음부터 다시 검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수사, 검찰 개혁 모두 엄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기득권 계층의 특권과 반칙이 계속 이어지지 않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조 장관의 고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검찰 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을 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진정한 개혁이 시작돼야 한다고 했고, 가칭 대안 신당은 속도감 있는 검찰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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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검찰개혁 완수” vs 野 “민심의 승리”
    • 입력 2019-10-14 19:09:37
    • 수정2019-10-14 1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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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정치권도 술렁였습니다.

민주당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고, 한국당은 민심의 승리라면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에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소속 의원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당 공식 논평은 사퇴 발표 2시간 뒤에야 나왔습니다.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조 장관의 노력과 역할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이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때입니다. 검찰은 스스로 철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한 분골쇄신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조 장관 사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심의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통과시키려는 '좌파독재 시나리오'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적 상처와 분노에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손을 떼고, 공수처법은 다음 국회로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진정한 검찰의 개혁이 처음부터 다시 검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수사, 검찰 개혁 모두 엄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기득권 계층의 특권과 반칙이 계속 이어지지 않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조 장관의 고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검찰 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을 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진정한 개혁이 시작돼야 한다고 했고, 가칭 대안 신당은 속도감 있는 검찰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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