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주5일제 근무 전격 실시

⊙앵커: 삼성그룹이 다음달부터 주5일근무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수록 여가활동이 늘면서 주말이 짧게만 느껴지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입니다.
삼성그룹은 다음 달부터 주5일 근무를 시작합니다.
⊙박장호(삼성전자 대리):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몸이 편하다는 것보다 마음이 편할 수 있을 것 같고...
⊙기자: 많이 기다려지세요?
⊙박장호(삼성전자 대리): 기다려집니다.
많이 기다려집니다.
⊙기자: 지금까지 삼성그룹은 매달 첫째와 셋째주 토요일을 쉬는 토요격주휴무제를 실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토요일 전부를 휴무로 지정해 닷새 일하고 이틀 쉬는 주5일 근무를 시작합니다.
⊙노승만(삼성그룹 구조본부장): 계열사별로 노사협의회를 거쳐서 빠르면 다음 주 토요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기자: 토요 휴무처리는 연월차휴가를 활용하게 됩니다.
삼성그룹은 주5일근무를 확대하는 대신 직원 개개인의 성과중심 경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박성준(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세계적인 성향이고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긴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기자: 금융회사들에 이어 국내 대기업의 간판격인 삼성그룹이 주5일근무를 실시함에 따라 다른 기업들도 이에 뒤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