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아시아나항공기 엔진 화재…승무원 20여 명 한때 고립
입력 2019.10.18 (19:11) 수정 2019.10.18 (19:43)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불이 났습니다.

탑승 전이라 승객들은 없었지만 승무원 20여 명이 불이 난 항공기에 고립되면서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의 왼쪽 날개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엔진에서 떨어진 기름에도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이성인/화재 목격자 : "연기가 많이 나고. 귀국하는 중이었는데 (공항) 안쪽까지도 탄 그을음 냄새가 났었고요."]

불이 난 아시아나항공 A380 여객기는 원래 오늘 오후 2시 40분 승객 4백여 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LA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륙 전 엔진에 결함이 발견돼 정비를 위해 출발을 50분 늦췄고 그 사이 불이 난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엔진 부품을 교체한 뒤 시험을 위해 시동을 걸었는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정비사/음성변조 : "연료가 공급되는 시점에서 잘못 연소가 됐다면, 기름은 계속 들어가고 계속 작동되면서 그 기름이 남아있던 연료에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당시 여객기 안에는 승객은 없었지만 조종사 5명과 객실승무원 22명 등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하필 탑승구와 여객기를 연결하는 연결 통로가 분리된 상태여서, 사실상 기내에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동료 승무원/음성변조 : "문이 열릴 때까지 승무원들은 대단히 놀란 상태였던 것 같고요. 조종사들하고 객실 승무원 일부가 연기를 흡입했다라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여객기에 탔던 승무원들의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오늘 밤 안에 원래 행선지인 미국 LA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아시아나항공기 엔진 화재…승무원 20여 명 한때 고립
    • 입력 2019-10-18 19:13:17
    • 수정2019-10-18 19:43:19
    뉴스 7
[앵커]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불이 났습니다.

탑승 전이라 승객들은 없었지만 승무원 20여 명이 불이 난 항공기에 고립되면서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객기의 왼쪽 날개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엔진에서 떨어진 기름에도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이성인/화재 목격자 : "연기가 많이 나고. 귀국하는 중이었는데 (공항) 안쪽까지도 탄 그을음 냄새가 났었고요."]

불이 난 아시아나항공 A380 여객기는 원래 오늘 오후 2시 40분 승객 4백여 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LA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륙 전 엔진에 결함이 발견돼 정비를 위해 출발을 50분 늦췄고 그 사이 불이 난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엔진 부품을 교체한 뒤 시험을 위해 시동을 걸었는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정비사/음성변조 : "연료가 공급되는 시점에서 잘못 연소가 됐다면, 기름은 계속 들어가고 계속 작동되면서 그 기름이 남아있던 연료에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당시 여객기 안에는 승객은 없었지만 조종사 5명과 객실승무원 22명 등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하필 탑승구와 여객기를 연결하는 연결 통로가 분리된 상태여서, 사실상 기내에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동료 승무원/음성변조 : "문이 열릴 때까지 승무원들은 대단히 놀란 상태였던 것 같고요. 조종사들하고 객실 승무원 일부가 연기를 흡입했다라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여객기에 탔던 승무원들의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오늘 밤 안에 원래 행선지인 미국 LA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