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타다 퇴출해야”…‘타다’ 반대 집회

입력 2019.10.24 (07:33) 수정 2019.10.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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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국회 앞에는 개인 택시 기사들이 모여 차량호출서비스 '타다 퇴출'을 외쳤습니다.

타다가 기존 운수사업법을 어기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타다 운영사인 VCNC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택시-플랫폼 업체 간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앞에 '타다 OUT!'이라는 손팻말을 쥔 택시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서울에서 영업하는 개인 택시 기사들입니다.

이들은 '타다'가 렌터카로는 돈을 받고 운행할 수 없다는 운수사업법을 어겼다고 주장합니다.

["(타다를) 처벌하라 처벌하라 즉각 처벌하라."]

또, 타다 기사는 법과 제도의 영역과는 먼,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점을 비판하며 타다 운영사 VCNC를 규탄했습니다.

만약 타다 승객이 사고를 당하면 보험 가입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주장했습니다.

어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5천여 명의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이선주/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중랑대의원 : "현 정부는 불법을 불법이라고 말을 안 하고 1년이 지났어요.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봐요. 우리들이 얼마나 분했으면 3명이나 분신했겠어요. 그런 심정으로 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타다 운영사 VCNC는 운행 차량 1만 대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개인택시조합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SK 본사와 더불어민주당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도 잇따라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VCNC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택시업계에 상생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또 앞서 밝혔던 1만 대 증차 계획도 연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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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타다 퇴출해야”…‘타다’ 반대 집회
    • 입력 2019-10-24 07:46:22
    • 수정2019-10-24 0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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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국회 앞에는 개인 택시 기사들이 모여 차량호출서비스 '타다 퇴출'을 외쳤습니다.

타다가 기존 운수사업법을 어기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타다 운영사인 VCNC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택시-플랫폼 업체 간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앞에 '타다 OUT!'이라는 손팻말을 쥔 택시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서울에서 영업하는 개인 택시 기사들입니다.

이들은 '타다'가 렌터카로는 돈을 받고 운행할 수 없다는 운수사업법을 어겼다고 주장합니다.

["(타다를) 처벌하라 처벌하라 즉각 처벌하라."]

또, 타다 기사는 법과 제도의 영역과는 먼,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점을 비판하며 타다 운영사 VCNC를 규탄했습니다.

만약 타다 승객이 사고를 당하면 보험 가입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주장했습니다.

어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5천여 명의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이선주/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중랑대의원 : "현 정부는 불법을 불법이라고 말을 안 하고 1년이 지났어요.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봐요. 우리들이 얼마나 분했으면 3명이나 분신했겠어요. 그런 심정으로 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타다 운영사 VCNC는 운행 차량 1만 대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개인택시조합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SK 본사와 더불어민주당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도 잇따라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VCNC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택시업계에 상생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또 앞서 밝혔던 1만 대 증차 계획도 연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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