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판부 판단 존중”…한국 “사필귀정, 조국 수사해야”

입력 2019.10.24 (17:06) 수정 2019.10.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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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경심 교수의 구속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재판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고, 한국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조 전 장관을 수사할 차례라고 공세를 높였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의 영장 발부 소식에 논평도 내지 않고 공식 반응을 자제한 민주당.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사법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무관하게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재판을 지켜보겠습니다. 동시에 검찰개혁이란 국민의 절대명령을 받들고.."]

한국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주저없이 몸통인 조 전 장관을 수사해야 한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명백한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수처법에는 단단히 제동을 걸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수석 운명이나 공수처 운명이나 같은 운명이라고 봅니다. 더 이상 못 버팁니다. 공수처 포기하십시오."]

바른미래당도 검찰에 조 전 장관 소환조사를 미루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론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구속은 결정됐지만 최종 판결이 내려지진 않았다며, 이제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리고, 국회는 패스트트랙 개혁과 민생을 챙기자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영장 발부로 수사의 정당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평가했고, 가칭 대안신당은 불만이 있으면 재판을 통해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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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재판부 판단 존중”…한국 “사필귀정, 조국 수사해야”
    • 입력 2019-10-24 17:08:04
    • 수정2019-10-24 19: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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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경심 교수의 구속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재판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고, 한국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조 전 장관을 수사할 차례라고 공세를 높였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의 영장 발부 소식에 논평도 내지 않고 공식 반응을 자제한 민주당.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사법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무관하게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재판을 지켜보겠습니다. 동시에 검찰개혁이란 국민의 절대명령을 받들고.."]

한국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주저없이 몸통인 조 전 장관을 수사해야 한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명백한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수처법에는 단단히 제동을 걸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수석 운명이나 공수처 운명이나 같은 운명이라고 봅니다. 더 이상 못 버팁니다. 공수처 포기하십시오."]

바른미래당도 검찰에 조 전 장관 소환조사를 미루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론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구속은 결정됐지만 최종 판결이 내려지진 않았다며, 이제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리고, 국회는 패스트트랙 개혁과 민생을 챙기자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영장 발부로 수사의 정당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평가했고, 가칭 대안신당은 불만이 있으면 재판을 통해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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