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계관 “의지 있으면 길 열려…북미 정상 친분 굳건”

입력 2019.10.24 (17:11) 수정 2019.10.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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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이 어떻게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지 보겠다며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친분을 토대로 장애물들을 극복하자고도 했는데요.

미국에 전향적 태도로 협상에 임할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담화에서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가를 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친분이 굳건하고 신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두 정상 사이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친분관계에 기초해 미국과의 사이에 놓인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전진시킬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담화는 단 워싱턴 정가와 미행정부 인사들이 아직도 냉전식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에 사로잡혀 북한을 덮어놓고 적대시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라며 미국에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교착국면에 빠졌던 북미 관계가 다시 반전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특사는 어제 북한과 미국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 측에 다시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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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계관 “의지 있으면 길 열려…북미 정상 친분 굳건”
    • 입력 2019-10-24 17:13:18
    • 수정2019-10-24 17: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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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이 어떻게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지 보겠다며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친분을 토대로 장애물들을 극복하자고도 했는데요.

미국에 전향적 태도로 협상에 임할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담화에서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가를 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친분이 굳건하고 신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두 정상 사이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친분관계에 기초해 미국과의 사이에 놓인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전진시킬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담화는 단 워싱턴 정가와 미행정부 인사들이 아직도 냉전식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에 사로잡혀 북한을 덮어놓고 적대시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라며 미국에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교착국면에 빠졌던 북미 관계가 다시 반전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특사는 어제 북한과 미국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 측에 다시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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