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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계관 “김정은-트럼프 친분 굳건…의지 있으면 길 열릴 것”
입력 2019.10.24 (21:12) 수정 2019.10.24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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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고 각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대신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연말을 앞두고 미국에 톱다운 방식으로 북미 문제를 풀자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담화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한국 시각 22일 : "나는 김 위원장을 좋아하고, 그도 날 좋아합니다. 서로 잘 지내고 존경합니다."]

이 발언 이틀 만에 나온 북한의 신속한 반응입니다.

김계관은 북미 정상 사이의 친분관계가 굳건하고,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도 며칠 전 현안보고 때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각별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 간 친분관계에 기초해 북미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대북정책 담당자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직도 냉전 사고에 사로잡혀 북한을 적대시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계관은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라며,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지 보고 싶다는 말로 담화를 마쳤습니다.

김계관 담화는 스톡홀름 실무협상 이후 19일 만에 나온 것으로, 미국에 태도 변화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성기영/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만족할 만한 협상안을 들고나오지 않은 데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봅니다. 연말 내 어떤 전기를 마련해놓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난 것으로 해석합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전임자인 김계관은 1차 북미 정상회담과 스톡홀름 실무협상 등 주요 계기 때마다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北 김계관 “김정은-트럼프 친분 굳건…의지 있으면 길 열릴 것”
    • 입력 2019-10-24 21:13:58
    • 수정2019-10-24 22:05:03
    뉴스 9
[앵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고 각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대신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연말을 앞두고 미국에 톱다운 방식으로 북미 문제를 풀자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담화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한국 시각 22일 : "나는 김 위원장을 좋아하고, 그도 날 좋아합니다. 서로 잘 지내고 존경합니다."]

이 발언 이틀 만에 나온 북한의 신속한 반응입니다.

김계관은 북미 정상 사이의 친분관계가 굳건하고,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도 며칠 전 현안보고 때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각별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 간 친분관계에 기초해 북미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대북정책 담당자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직도 냉전 사고에 사로잡혀 북한을 적대시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계관은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라며,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지 보고 싶다는 말로 담화를 마쳤습니다.

김계관 담화는 스톡홀름 실무협상 이후 19일 만에 나온 것으로, 미국에 태도 변화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성기영/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만족할 만한 협상안을 들고나오지 않은 데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봅니다. 연말 내 어떤 전기를 마련해놓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난 것으로 해석합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전임자인 김계관은 1차 북미 정상회담과 스톡홀름 실무협상 등 주요 계기 때마다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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