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지구촌] 등잔 40만 9천 개를 한자리에…기네스 기록

[앵커]

<클릭 지구촌>입니다.

전 세계가 다양한 가을 축제로 들썩이는 가운데 인도에선 디왈리 축제를 맞아 수십만개 등잔으로 기네스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어스름을 가르며 셀 수 없이 많은 등잔불이 찬란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지난 주말 인도 북부의 ‘아요디아’ 시가 인도 최대 축제로 꼽히는 ‘디왈리 축제’ 전야제를 맞아 40만 9천 개의 등잔에 불을 밝히며 이 분야의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디왈리 축제는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축하하는 전통 힌두교 축제로 인도에선 이 축제 때 더 많은 빛을 밝히면 더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어 초나 램프에 불을 켜거나 엄청난 양의 폭죽을 터뜨리는데요.

이날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해 질 녘부터 전통 토기 등잔에 불을 붙여 길이 3km에 달하는 아요디아 시의 사라유 강둑을 촘촘히 장식했고요,

세계 기네스 기록 관계자들은 드론 카메라를 동원해 등잔 점등 과정을 지켜본 뒤, 지역 당국에 기네스 기록 증명서를 수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