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승 의원 등 수뢰 혐의 수사 중

입력 2003.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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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석탄납품 비리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손세일 전 의원에 이어서 민주당 최재승 의원과 또 다른 정치인을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수뢰 혐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민주당 최재승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손세일 전 의원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잡고 조만간 최 의원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최 의원은 지난 99년 초 석탄수입업자 구 모씨로부터 한국전력 등에 수입석탄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손세일 전 의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초 최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받은 돈의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최 의원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최재승 의원은 정치 선배인 손 전 의원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1월 이 돈이 청탁과 관련된 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돈을 돌려줬으며 영수증까지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재승(의원보좌관): 그런 돈을 나한테 주면 어떻게 하냐고 (손 전 의원에게) 유감을 표시했고 2천만원을 손세일 전 의원한테 돌려줬습니다.
⊙기자: 검찰은 이와 함께 손 전 의원이 최 의원 이외에 당시 여권의 또 다른 고위인사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첩보에 따라 계좌추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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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승 의원 등 수뢰 혐의 수사 중
    • 입력 2003-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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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석탄납품 비리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손세일 전 의원에 이어서 민주당 최재승 의원과 또 다른 정치인을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수뢰 혐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민주당 최재승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손세일 전 의원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잡고 조만간 최 의원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최 의원은 지난 99년 초 석탄수입업자 구 모씨로부터 한국전력 등에 수입석탄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손세일 전 의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초 최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받은 돈의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최 의원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최재승 의원은 정치 선배인 손 전 의원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1월 이 돈이 청탁과 관련된 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돈을 돌려줬으며 영수증까지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재승(의원보좌관): 그런 돈을 나한테 주면 어떻게 하냐고 (손 전 의원에게) 유감을 표시했고 2천만원을 손세일 전 의원한테 돌려줬습니다. ⊙기자: 검찰은 이와 함께 손 전 의원이 최 의원 이외에 당시 여권의 또 다른 고위인사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첩보에 따라 계좌추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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