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국민들 빈곤율 심각

입력 2019.10.30 (09:46) 수정 2019.10.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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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정부의 경제 개혁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30살의 하난은 회계사로 일하며 한 달 900유로를 벌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의 두 배를 받고 있지만 높은 물가 때문에 언제나 생활비가 부족합니다.

한 상점에 놓인 외상 장부에는 이름이 빼곡한데요,

[상점 주인 : "(장부에 적힌 사람들이 모두 외상 구매자들인가요?) 네. (많네요.) 돈이 없으니까요. 훔칠 수는 없잖아요."]

이런 가운데 베이루트 시내엔 전기와 수도마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 : "수도가 끊긴 상태인데 언제 다시 나올지 몰라요. 하루 종일 전기가 들어오는 날도 없죠."]

청년들은 물론 중장년층, 노인들까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규탄합니다.

레바논의 빈곤율은 지난 5년간 60% 나 증가했는데요.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재정적 빈곤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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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국민들 빈곤율 심각
    • 입력 2019-10-30 09:47:09
    • 수정2019-10-30 09: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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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정부의 경제 개혁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30살의 하난은 회계사로 일하며 한 달 900유로를 벌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의 두 배를 받고 있지만 높은 물가 때문에 언제나 생활비가 부족합니다.

한 상점에 놓인 외상 장부에는 이름이 빼곡한데요,

[상점 주인 : "(장부에 적힌 사람들이 모두 외상 구매자들인가요?) 네. (많네요.) 돈이 없으니까요. 훔칠 수는 없잖아요."]

이런 가운데 베이루트 시내엔 전기와 수도마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 : "수도가 끊긴 상태인데 언제 다시 나올지 몰라요. 하루 종일 전기가 들어오는 날도 없죠."]

청년들은 물론 중장년층, 노인들까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규탄합니다.

레바논의 빈곤율은 지난 5년간 60% 나 증가했는데요.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재정적 빈곤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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