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경작·원격 진단…일손 덜어주는 ‘스마트 농기계’

입력 2019.10.30 (09:53) 수정 2019.10.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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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트랙터가 척척 밭을 갈고, 멀리서도 작업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스마트 농기계'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첨단 기계들이 상용화되면 부족한 농촌 일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원을 그리며 주행하고, 밭을 가는 트랙터.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5G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앱을 통해 경로를 설정하면 정확한 위치로 이동해서 논밭을 경작합니다.

작업 상황은 트랙터 앞면에 설치된 풀HD 카메라로 찍고 전송돼 멀리서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트랙터에 설치된 사물인터넷센서는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보닛을 여세요~"]

증강현실로 구현된 매뉴얼을 보며 간단한 정비도 할 수 있습니다.

[김수영/농민 : "직접 해보니까 훨씬 나아요. 수리를 보통은 논에서 작업을 하다가 만약에 어디가 잘못됐다 그러면 수리센터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그 다음에 거기서 작업 지시하는대로 해보니까 잘 되더라고요."

볍씨 뿌리는 드론과 자율주행 이앙기에 이어 원격진단 가능한 트랙터까지 '스마트 농기계'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시연 중 갑자기 작동이 멈추는 등 기술적 완성도가 아쉬운 상황.

[한영진/LGU+ 스마트엑스 기술팀장 : "내년도 지자체 중 한 곳과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범 서비스 과정에서 나온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내후년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도심과 떨어진 농촌 지역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5G망 구축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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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경작·원격 진단…일손 덜어주는 ‘스마트 농기계’
    • 입력 2019-10-30 09:54:36
    • 수정2019-10-30 09: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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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트랙터가 척척 밭을 갈고, 멀리서도 작업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스마트 농기계'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첨단 기계들이 상용화되면 부족한 농촌 일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원을 그리며 주행하고, 밭을 가는 트랙터.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5G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앱을 통해 경로를 설정하면 정확한 위치로 이동해서 논밭을 경작합니다.

작업 상황은 트랙터 앞면에 설치된 풀HD 카메라로 찍고 전송돼 멀리서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트랙터에 설치된 사물인터넷센서는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보닛을 여세요~"]

증강현실로 구현된 매뉴얼을 보며 간단한 정비도 할 수 있습니다.

[김수영/농민 : "직접 해보니까 훨씬 나아요. 수리를 보통은 논에서 작업을 하다가 만약에 어디가 잘못됐다 그러면 수리센터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그 다음에 거기서 작업 지시하는대로 해보니까 잘 되더라고요."

볍씨 뿌리는 드론과 자율주행 이앙기에 이어 원격진단 가능한 트랙터까지 '스마트 농기계'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시연 중 갑자기 작동이 멈추는 등 기술적 완성도가 아쉬운 상황.

[한영진/LGU+ 스마트엑스 기술팀장 : "내년도 지자체 중 한 곳과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범 서비스 과정에서 나온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내후년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도심과 떨어진 농촌 지역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5G망 구축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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