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MBN 수사의뢰”…노조 “사측 불투명한 관행 일신해야”
입력 2019.11.01 (07:28)
수정 2019.11.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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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N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도 MBN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종편 출범 때 자본금 편법충당과 허위자료 제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MBN은 이후 결과에 따라 승인 취소까지 받을 수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보도전문 채널에서 종합편성채널로 확장한 MBN.
최소자본금 3천억 원을 채우려고 임직원 명의로 550억 원을 차명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승인과정에서 MBN이 차명주주로 의심되는 명단이 포함된 주주명부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위법성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차중호/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지원정책과 과장 : "종합편성 PP로 최초승인을 받을 당시에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하고 방통위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방통위는 2014년, 2017년 재승인 때도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가 있다고 판단한 자료를 넘겨받아 추가 조사도 이어갑니다.
행정 처분 여부 결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 허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업무정지, 승인 취소까지 할 수 있습니다.
MBN은 금융당국 결정에 대해 "경영 분야 전반을 개선하겠다"면서도 "일부 행정처분 사항은 행정소송 등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노조는 경영진 내부 잘못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라석채/전국언론노조 MBN 지부장 : "사측은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경영 혁신책을 내놔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제대로 될 수 있는 언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검찰수사와 방통위 조사결과에 따라 MBN의 내년 재승인 심사도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N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도 MBN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종편 출범 때 자본금 편법충당과 허위자료 제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MBN은 이후 결과에 따라 승인 취소까지 받을 수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보도전문 채널에서 종합편성채널로 확장한 MBN.
최소자본금 3천억 원을 채우려고 임직원 명의로 550억 원을 차명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승인과정에서 MBN이 차명주주로 의심되는 명단이 포함된 주주명부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위법성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차중호/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지원정책과 과장 : "종합편성 PP로 최초승인을 받을 당시에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하고 방통위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방통위는 2014년, 2017년 재승인 때도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가 있다고 판단한 자료를 넘겨받아 추가 조사도 이어갑니다.
행정 처분 여부 결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 허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업무정지, 승인 취소까지 할 수 있습니다.
MBN은 금융당국 결정에 대해 "경영 분야 전반을 개선하겠다"면서도 "일부 행정처분 사항은 행정소송 등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노조는 경영진 내부 잘못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라석채/전국언론노조 MBN 지부장 : "사측은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경영 혁신책을 내놔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제대로 될 수 있는 언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검찰수사와 방통위 조사결과에 따라 MBN의 내년 재승인 심사도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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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 “MBN 수사의뢰”…노조 “사측 불투명한 관행 일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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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1 07:32:45
- 수정2019-11-01 07:34:56
[앵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N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도 MBN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종편 출범 때 자본금 편법충당과 허위자료 제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MBN은 이후 결과에 따라 승인 취소까지 받을 수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보도전문 채널에서 종합편성채널로 확장한 MBN.
최소자본금 3천억 원을 채우려고 임직원 명의로 550억 원을 차명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승인과정에서 MBN이 차명주주로 의심되는 명단이 포함된 주주명부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위법성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차중호/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지원정책과 과장 : "종합편성 PP로 최초승인을 받을 당시에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하고 방통위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방통위는 2014년, 2017년 재승인 때도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가 있다고 판단한 자료를 넘겨받아 추가 조사도 이어갑니다.
행정 처분 여부 결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 허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업무정지, 승인 취소까지 할 수 있습니다.
MBN은 금융당국 결정에 대해 "경영 분야 전반을 개선하겠다"면서도 "일부 행정처분 사항은 행정소송 등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노조는 경영진 내부 잘못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라석채/전국언론노조 MBN 지부장 : "사측은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경영 혁신책을 내놔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제대로 될 수 있는 언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검찰수사와 방통위 조사결과에 따라 MBN의 내년 재승인 심사도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N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도 MBN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종편 출범 때 자본금 편법충당과 허위자료 제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MBN은 이후 결과에 따라 승인 취소까지 받을 수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보도전문 채널에서 종합편성채널로 확장한 MBN.
최소자본금 3천억 원을 채우려고 임직원 명의로 550억 원을 차명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승인과정에서 MBN이 차명주주로 의심되는 명단이 포함된 주주명부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위법성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차중호/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지원정책과 과장 : "종합편성 PP로 최초승인을 받을 당시에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하고 방통위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방통위는 2014년, 2017년 재승인 때도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가 있다고 판단한 자료를 넘겨받아 추가 조사도 이어갑니다.
행정 처분 여부 결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 허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업무정지, 승인 취소까지 할 수 있습니다.
MBN은 금융당국 결정에 대해 "경영 분야 전반을 개선하겠다"면서도 "일부 행정처분 사항은 행정소송 등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노조는 경영진 내부 잘못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라석채/전국언론노조 MBN 지부장 : "사측은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경영 혁신책을 내놔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제대로 될 수 있는 언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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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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