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車 운행제한-석탄발전 중단”…미세먼지 대책 강화

입력 2019.11.01 (19:13) 수정 2019.11.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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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미세먼지 철을 맞아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의 수도권 운행이 제한되고, 석탄발전소도 최대한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뿌연 미세먼지로 강 건너 시야가 답답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올가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사회 재난으로 규정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특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계절관리제'를 도입해 미세먼지 집중 발생시기인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강력한 저감 대책을 시행합니다.

수도권과 특별시, 광역시 6곳에선 공공부문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됩니다.

석탄발전소도 최대한 가동을 중단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전국 유치원과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미세먼지 예보는 기존 3일에서 일주일 단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적용할 중장기 계획도 내놨습니다.

수도권에서만 시행하던 배출총량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영세사업장 지원도 강화합니다.

노휴경유차는 조기 폐차 지원을 통해 2024년까지 80% 이상 퇴출합니다.

중국과의 협력사업도 '청천 계획' 브랜드로 통일해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관심이 컸던 경유세 인상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 : "(경유 가격은) 차량 유지에 많은 비용적 측면에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우리가 모두 감안해서..."]

정부는 특별대책 기간에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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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등급 車 운행제한-석탄발전 중단”…미세먼지 대책 강화
    • 입력 2019-11-01 19:15:19
    • 수정2019-11-01 19:46:51
    뉴스 7
[앵커]

본격적인 미세먼지 철을 맞아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의 수도권 운행이 제한되고, 석탄발전소도 최대한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뿌연 미세먼지로 강 건너 시야가 답답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올가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사회 재난으로 규정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특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계절관리제'를 도입해 미세먼지 집중 발생시기인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강력한 저감 대책을 시행합니다.

수도권과 특별시, 광역시 6곳에선 공공부문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됩니다.

석탄발전소도 최대한 가동을 중단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전국 유치원과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미세먼지 예보는 기존 3일에서 일주일 단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적용할 중장기 계획도 내놨습니다.

수도권에서만 시행하던 배출총량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영세사업장 지원도 강화합니다.

노휴경유차는 조기 폐차 지원을 통해 2024년까지 80% 이상 퇴출합니다.

중국과의 협력사업도 '청천 계획' 브랜드로 통일해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관심이 컸던 경유세 인상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 : "(경유 가격은) 차량 유지에 많은 비용적 측면에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우리가 모두 감안해서..."]

정부는 특별대책 기간에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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